“군인이 휴대전화를 쓴다고? 그러다 문제 생기는 거 아니야?”
올해 4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전 군 장병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군인들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서 이들에게도 개인 여가는 분명 필요하다. 다만 부대 내의 철저한 관리와 장병 개인의 인터넷 윤리는 더 중요해졌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고립감도 줄어들고 안정적인 군 생활과 자기개발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하는 군인들을 돕기 위해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섰다. 군인들이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사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역기능 예방 등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3일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실시된 군 장병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 현장. |
군장병들에게 건전한 인터넷 윤리문화를 정착시키고, 장병들을 올바른 디지털 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터넷 윤리 시범교육을 실시한다. 장병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 의존을 예방하고, 인터넷 윤리 및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군 전담교관 양성을 지원하여 효율적인 교육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3일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실시된 군 장병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 현장을 찾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문기훈 전문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인터넷 윤리교육을 받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 장병들. |
문 강사는 “인터넷상에서 자칫 사소한 실수로 끼칠 수 있는 권리 침해는 그 피해가 너무 크다. 인터넷은 파급력이 크고 어떤 정보가 게재되었을 때 영구 삭제가 힘들다. 인터넷을 할 때 상대를 비하하는 명예훼손과 모욕죄, 개인정보 노출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장병들에게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가 끼칠 수 있는 근원적인 문제점부터 짚고 넘어갔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건강 악화는 물론 과도한 자기 과시욕과 왜곡된 자아상을 만들어 결국 마음까지 병들게 만들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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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쓸 수 있는 표현 등 군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의 교육도 포함됐다. |
군인들이 군생활을 하며 자칫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도 놓치지 않도록 생활밀착형 강의도 이어졌다. SNS 프로필 상에 ‘OO보병 OO사단 일병 OO입니다’와 ‘OO사단 정보통신대대장 OOO중령입니다’ 중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은 어떤 것일까?
‘경기도 포천에 있는 OO부대로 면회 와라. OO역에서 OO번 버스타고 오면 돼’와 ‘경기도 OO시 OO면 OO리에 있는 OO사단 OO대대로 자대 배정 받았습니다’ 라고 소셜 네트워크에 게재하는 것은 어떨까?
두 경우 모두 앞문장의 표현은 가능하나, 군인의 직위 및 부대의 구체적인 정보가 포함된 뒷 문장의 표현은 불가능하다. 군 안보와 관련한 보안상의 조심성이 필요해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면회와 인터넷 생활 등 군인들의 일상 속에서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게재가 가능하다.
보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수 내용을 제외하고 부대 배정이나 부대 위치 등의 정보 게재도 가능하다. |
문 강사는 “다른 면회자들의 얼굴이 함께 찍히지 않는다면 면회를 온 가족이나 친구와 면회실에서 다정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초상권 등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장병들 각자는 군인으로서 군대를 대표하는 1인이 됨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신민기 상병. |
이날 강연을 들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신민기 상병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올바른 윤리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인터넷 시대에서 비판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운 시간이었다. 특히 군인은 한 명의 개인이 아니라 군대 전체를 대표하므로 책임감을 갖고 성숙한 디지털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군장병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위한 교육을 100여 회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부대가 많아 내년부터는 더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와 정보통신위원회는 올해 100여 회의 군장병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군인들은 업무 시간 이외에 개인 여가와 교육, 인터넷 뱅킹 등의 일상생활에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허용 이후 장병들의 스트레스도 완화되고, 장병들 간 갈등 등 불합리한 문제들도 감소했다고 한다.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은 군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윤지 ardentmith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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