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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휘발유 좀 먹고 사는 자동차 이야기

2020.03.11 정책기자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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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가 화제였었잖아. 그래, 다 내 이야기였어. 벌써 내가 누군지 알겠다고? 맞아! 짐작대로 난 자동차야.

뭐 아직 전기나 수소를 먹는 친구들이 많은 건 아니고, 그렇다고 꽃 향기 맡고 힘내는 꼬마자동차도 아니야. 그냥 평범하게 휘발유 좀 먹고 살아. 요즘 코로나19로 힘드니까 내 일상도 고만고만한데, 그래도 올해부터 내 삶에 달라지는 점이 좀 있거든! 2020년에 변화된 자동차 정책 말이지. 몇 가지만 알려줄게.

그래. 이런 차들에 섞여 있음 잘 안 보일 아주 일반적인 차. 그래도 누군가 에겐 가장 특별한 차가 나라고!
이런 차들에 섞여 있음 잘 안 보일 아주 일반적인 차. 그래도 누군가에겐 보탬이 되는 특별한 차가 바로 나라고~


무단방치 차량 2개월 후 강제 견인

얼마 전이었어. 내가 미아가 되었지 뭐야. 주인이 나를 그냥 어디엔가 놔두고 가 버렸거든. 사실 이유는 아는데 주인을 뭐라는 거 같아 그냥 둘래. 별 좋은 이야기는 아니니까. 암튼 내 심정이 어땠겠어?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무단방치를 했다고 뭐라는데 사실 나라고 거기 있고 싶겠어? 움직일 수 있으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더라니까. 

전설처럼 방치된 선배도 저랬을까. < 출처=unsplash>
전설처럼 방치된 선배도 저랬을까.(출처=unsplash)


오래 전 우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던 선배 이야기가 있었거든. 남의 땅에 무단방치된 채 뭐 얼마나 있었다나.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겠어. 그 형도 참 불쌍하지. 아무튼 언제까지 여기에 있어야 할까 생각 하니 춥고 슬프더라고. 그런데 이번 2월 28일부터 달라진 거야. 무단방치 차량을 강제 처리할 ‘방치 기간’이 구체적으로 ‘2개월’로 규정된 거지. 

담당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예전에는 기간을 정해 놓지 않아 지역마다 서로 달라서 애를 먹었었나 봐. 이제 행정적으로 ‘방치된 날짜로부터 2개월’ 후에는 강제 견인된다고 명시해 놓았으니 처리하기 편리해졌지. 남의 땅에 피해 안 주고, 좁은 길도 넓고 안전해졌고, 나도 밖에 마냥 서 있지 않아도 돼 좋고!

다 함께 사는 세상이잖아. 아, 그런데 나처럼 멀쩡한 차는 ‘방치 기간’이 2개월이지만, 모두 같은 건 아냐. 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한 차는 15일로 짧다 하더라고.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으로 캠핑카 활성화

27일 경기도 광주의 한 캠핑카 제작업체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출처=뉴스1)
가끔 자연 속으로 여행 가방 하나 들고 막 달려가고 싶어. 나만 그런 거야? 경기도 광주의 한 캠핑카 제작업체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솔직히 말하지만, 난 그동안 성형(튜닝)에 관심이 없었어. 그런데 조금 망설이게 된 거야. 2월 28일부터 튜닝 규제가 완화됐거든. 그래, 나 같은 승용차나 화물차, 특수차도 캠핑카로 튜닝이 가능하다 하더라고. 그간 성형에는 흥미가 없었는데, 캠핑카라니 이건 좀 다르잖아. 그러니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튜닝 인증 부품도 확대되고, 사전 승인도 축소됐다니 말 만으로도 두근거리지 않아? 그간 좀 지쳤었는데, 좀 멋지게 만들어 숲으로 캠핑 갈까?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우리 이건 약속하자. 꼭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는 서행 하고 안전 운행하기로!
우리 이건 약속하자. 꼭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서행 및 안전운행하기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이 강화돼. 정부에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 장비 1500대와 신호등 2200개를 설치하기로 했대. 폭이 좁은 이면도로에는 과속방지턱 같은 안전 시설을 확충할 생각이라 하더라. 또한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모든 차량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를 해야 하나 봐. 

어린이가 뛰노는 스쿨존에서 속도 제한이나 규칙을 위반해 사고를 일으켜 다치거나, 사망하면 처벌이 강화되는 거지. 나도 완벽하지 못해서 실수를 하는데, 우리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절대 서행하는 거 약속하자고!   

주차장법 시행

그냥 봐도 어지럽지. 나 역시 현기증 나거든. 꼭 고임목을 부탁할게.
그냥 봐도 어지럽지. 나 역시 현기증 나거든. 꼭 고임목을 부탁할게.


오는 6월 25일은 6.25전쟁일이지만 올해는 주차법이 시행되는 날이기도 해. 사실 경사진 언덕에 차 세운 거 종종 봐왔잖아. 밖에선 모를 거야. 솔직히 가끔 나도 어지럽거든. 주인이야 내가 완벽하게 버티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미끄러질까 조바심 난 적이 엄청 많다고.

여하튼 법이 시행되면 비탈진 곳에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비치해야 한대. 또 고임목 고정 등을 표시한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를 설치해야 한다더라. 아, 이제 경사진 곳에 있어도 미끄러질 염려가 확 줄겠지? 나도 좀 편하게 현기증 없이 기다리고 싶어. 

5인승 차내 소화기 비치도 시행 예정 

버스 내부에 비치 된 차량 소화기. 얼마 뒤면 나도 쟤랑 같이 있을 수 있다니 설렌다.
버스 내부에 비치된 차량 소화기. 얼마 뒤면 나도 저 소화기랑 같이 있을 수 있다니 설렌다.


차량 화재가 많은 거 알고 있지? 지난해부터 7인승 승용차에는 차량 소화기를 1개씩 꼭 비치하도록 했었잖아. 이제 5인승까지 확대된다고 해. 그렇게 되면 나도 더는 혼자가 아니야~ 하도 차량 화재를 많이 봐서 든든한 소화기가 꼭 필요했는데, 이제 안전하게 소화기와 꼭 붙어 다닐 거야. 현재 추진 중이라니 빨리 의무화가 되면 좋겠는 걸. 물론 규정 전이지만 빨리 비치하는 거 적극 추천해!

모바일 운전 면허증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할게. 결국 주인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이르면 올 5월부터 모바일 면허증이 나온대. 뭐든 잘 잃어버리는 주인이 편하게 된 듯해. 나도 2020 트렌드에 맞게 즐겁게 살 생각하니, 기대가 되는 걸!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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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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