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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미뤄진 아이들, 긴급 돌봄이 필요하다면?

2020.03.04 정책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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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온종일 집에 있다.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때문이다. 학교도, 학원도, 운동도 모두 멈춘 채 집안에 머무는 아이들의 시간이 책상이나 침대 위로 조금씩 쌓이는 느낌이다. 마음 놓고 외출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그런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도 조금씩 지치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그 체감은 더 할 수밖에 없다. 밖에 나가 놀지 못해 갑갑해 하는 아이들과 온종일 집안에서 버티기란 사실 쉽지 않은 시간들이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까운 이웃 주민들과 공동육아를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집안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에 한계를 느낀 엄마들이 동네 아이들을 모아 집안에서 놀 수 있도록 번갈아 가며 돌봐주는 형식으로, 이런 공동육아 모임을 직접 만들거나 찾는 주부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부모들은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세상에 나름대로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안내문 (출처=교육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안내문.(출처=교육부)


정부는 당초 3월 9일로 연기했던 개학일을 오는 23일로 다시 한 번 미뤘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고 미성년 확진자도 증가하는 만큼, 총 3주 간의 개학 연기를 결정한 거다.  

돌봄 공백이 이어지자 온종일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해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모든 근로자에게 하루 5만원씩 최대 5일분을 지원하며, 맞벌이 가정은 최대 20일 휴가,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휴직수당 성격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1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초중고의 개학이 2주 뒤인 23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출처=교육부)
코로나19로 초중고의 개학이 2주 뒤인 23일로 추가 연기됐다.(출처=교육부)


가족돌봄휴가가 여의치 않은 맞벌이 부모라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긴급돌봄교실’을 활용할 수 있다. 돌봄 제공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8살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부모가 각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돌봄교실 학급당 인원은 비말감염이라는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해 10명 내외 등 최소 인원으로 분산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 시설은 물론 돌봄 공간에 대한 소독·방역도 동시에 실시된다. 

돌보미가 집으로 와 아이들을 보살피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정부 지원 비중을 0~85%에서 40~9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한 요금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3월 2일부터 27일까지다. 대상은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등의 가정으로,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용 요금이 국민행복카드로 결제되기 때문에 미리 해당 카드를 준비하는 게 좋다. 

주말을 빼고 꼬박 보름을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안에 있는 학생들, 공부도 해야 하는데 다 방법이 있다. 교육부는 휴업 기간에 EBS 동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담임교사, 교과교사가 만든 온라인 학습장에 모여 학습은 계속 이뤄질 거라고 했다. 2주 동안 개강을 연기한 대부분의 대학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집합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 등 재택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운영되는 긴급돌봄교실 신청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 신청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이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중요한 시기다. 교육당국의 개학 연기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아이들이 외출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 대신 학원이나 PC방 등에 밀집해 있으면 개학 연기는 사실 의미가 없다. 그걸 지키지 않아 혹 코로자19에 전염된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주보며 얘기하지도, 손을 잡지도 못한 채 홀로 외롭게 병마와 싸워야 한다. 이 시기를 무조건 견뎌야 하는 이유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박은영
정책기자단|박은영
eypark19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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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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