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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에 동참해 주세요!

수도권, 오는 6일까지 한층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2020.08.31 정책기자 조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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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고리가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시작된 14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시 확진자만 2006명에 달하는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감염된 셈입니다. 문제는 깜깜이 감염.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시의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는 8월 둘째 주 전체 확진자의 7.1%였다가, 셋째 주에는 16.7%, 넷째 주에는 31.9%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 3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모른다는 뜻입니다. 이는 일상 공간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층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한산한 광화문.
한층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한산한 광화문.(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지난 2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배수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수도권에 한층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0일 자정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의 이동을 제한함으로써 확진을 막겠다는 의지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집합금지와 중단, 제한 조치가 담겼습니다. 먼저 실내체육시설은 전면 집합금지가 시행됐습니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볼링장 등이 해당하는데, 중위험 시설이지만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과 체류 시간이 길고, 실제 원주시 체조교실(64명), 광주 탁구클럽(12명)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불꺼진 당구장.(
불꺼진 당구장.(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학원과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가 적용됩니다. 수도권에 소재한 10인 이상의 학원은 모두 비대면 수업만이 허용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금지됐습니다. 역시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다수가 밀집하는 환경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점과 카페. 수도권에 소재한 음식점은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매장 내부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오직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카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제한받는데, 영업 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고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합니다. 포장만 하더라도 음식점과 카페 방문자는 반드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당일(30일), 현장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테이프 등을 활용해 착석을 제한했고, 일부 매장은 의자를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방문한 매장 역시 의자는 사라졌고, 입장하자마자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 달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의무로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의무로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는데, 주문도 아래 부착된 스티커를 따라 거리를 뒀습니다. 2m 거리를 두면서 커피를 주문했고, 받은 커피는 매장 내부에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정부정책에 따라 카페이용이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생이 다니는 헬스장은 회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휴관 사실을 전했습니다.

문 닫은 스터디카페.
문 닫은 스터디카페.


저녁, 붐비던 번화가는 한산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또래 청년들로 붐볐던 거리지만,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됨에 따라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매장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텅 빈 총신대입구역 번화가.
오후 9시 20분 경. 텅 빈 총신대입구역 번화가.


적막만이 흘렀습니다. 또래 청년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던 오락실은 텅 비어있고, 음식점도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홀에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도, 떠드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6일까지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선언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일상을 포기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생활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의 야간 운행이 20% 감축됩니다.

오락실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락실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수도권에서의 한층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마지막 보루인 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회·경제적 타격이 심각하고, 우리 사회가 ‘완전 멈춤’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은 코로나19라는 바람 앞의 등불과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을 막는 힘은 간단합니다. 우리 모두의 실천입니다. 잠시 멈춤에 동참해 주세요. 멈춰야 우리는 다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조송연
정책기자단|조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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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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