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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디지털 뉴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정책기자 김은주 2021.01.20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제한된 일상을 살아온 지 어느덧 1년이다. 그래서일까? 새해라는 기대감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는 사람들이 더 많다. 작년 한 해, 해오던 일들이 막히고 중단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졌다. 무언가 대안책을 찾던 중 알게 된 것은 AI 데이터 라벨링 작업이었다. 

데이터 라벨링
AI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하며 데이터 라벨러가 되었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인 AI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업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인 데이터 댐의 업무 중 하나였다. 그동안 디지털 뉴딜이나 데이터 댐이란 용어를 뉴스나 기사를 통해 많이 접해왔지만 그저 컴퓨터 관련 첨단 업무라 생각했지 평범한 서민이 그러한 일에 관여하고 동참하게 될 줄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듯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일할 수 있는 AI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쉬운 업무와 어려운 업무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업무의 형태라 할 수 있다. 바운딩, 상태 묘사, 영상 데이터 수집, 영상 데이터 가공, 텍스트 데이터 수집, 텍스트 데이터 가공, 음성 데이터 수집, 음성 데이터 가공 등의 여러 종류 업무로 이뤄진다. 

물론 주어진 프로젝트에 따라 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은퇴자와 같이 일을 하고 싶어도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없는 계층과 일이 있음에도 또 다른 일거리를 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데이터 라벨링
이미지를 선택해 라벨링 하는 작업은 가장 쉬운 데이터 라벨링 업무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하기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데이터 라벨링 작업으로 약 2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시작은 파트타임 형식의 업무이지만 기술이 숙련되고 업무량이 쌓이게 되면 안정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일을 골라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일과의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AI 데이터 라벨러가 되고 싶다면 데이터 라벨링 분야 기업을 찾아 노크해 보길 추천한다. 일정 시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누구나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21년 정부 예산을 살펴보니 한국판 뉴딜 분야 예산은 21.3조 원으로, 일자리만 36만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두운 불황이 전 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이때, 36만 개라는 숫자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new) 변화시키겠다는 약속(deal)이다. 10대 대표과제로는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가 해당된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 뉴딜에 총 7.6조 원이 투자된다.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와 비대면 산업 기술개발, SOC 디지털화 등에 지원하게 된다.  

디지털 뉴딜
디지털 뉴딜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준다.(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AI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디지털 뉴딜의 한 분야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58.2조 원을 투자해 우리 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고 일자리 90만 개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 역시 디지털 뉴딜이 만든 일자리 90만 개 안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정부는 2021년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하고 산업현장에 인공지능과 5G 기술을 접목한 5G·AI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 등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 촉진과 확산을 향한 12개 과제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여기에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과 개방, 활용이 해당된다. 

지능형 정부는 선제적·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을 이용해 정부 서비스를 혁신하고, 여러 민원이나 공공 서비스에 있어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게 된다. 또한 초·중·고, 대학, 직업훈련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교육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8만 대의 태블릿 PC를 보급하는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교육을 실현하게 된다. 

의료 분야에서도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 병원에 구축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1000개 소로 늘릴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으로 이뤄진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소상공인 대상의 온라인 판로 확보와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해 스마트 상점을 보급·확산할 예정이다. 

지능형 정부
지능형(AI) 정부는 더욱 더 편리한 세상으로 향할 것이다.(출처=행정안전부)


어느덧 한국판 뉴딜 정책도 2년차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한국판 뉴딜이 무엇인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막상 내가 그 중심의 일 중 하나에 참여하고 나니 미미하지만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자이자 성과에 작은 보탬이 되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정부는 한국판 뉴딜 과제를 이뤄나가기 위해 법과 제도를 완비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적절하게 활용해 발전에 저해하는 요소들을 해소하며, 현장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뉴딜 정책을 이뤄 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2021년 한국판 뉴딜의 예산 투자를 통해 빠르고 강하게 경제가 회복되고, 미래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확보되며, 포용적 고용과 사회안전망의 공고화, 그리고 국민 안전과 삶의 질을 제고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무엇보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코로나19가 조속히 해결되는 데 큰 힘으로 보태주길 응원해 본다.



김은주
정책기자단|김은주
cremb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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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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