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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받은 동생 얘기 들어 보니~

2021.03.19 정책기자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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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이뤄진 이후 우선접종 대상자 위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서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빠른 속도로 접종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있는 입원 환자 및 종사자다. 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 또한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3~4개 종류의 백신이 유통되고 있는데 접종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였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물량이 비교적 많은 편으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대상자와 소방공무원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또 오는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 운영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이 백신 소분 조제 시연을 하고 있다. 이곳은 오는 31일(예정)부터 접종 완료시까지 우선접종 대상자와 성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루 600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니 머지않아 이 어려운 시국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드는 한편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 및 보급된 백신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는 듯하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동생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접종을 받는다는 당일 전화를 걸어봤다. 다행히 별 다른 이상 없이 주사를 맞고 근무 중이라고 해 안심을 하고 끊었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동생과 통화했을 때에는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출근하기가 어려워 급하게 연차를 썼고, 증상이 심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괜찮다는 보건소의 말을 듣고 약을 한두 알 먹으며 쉬고 있다고 했다.

현재 동생은 회복된 상태다. 보건소의 지침대로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꼬박 하루를 앓았다고 하는데, 동생 말을 빌려보면 코로나19 감염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아팠다고 한다. 곧 2차 접종을 다시 해야 하는데 다소 겁이 난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약을 복용할 때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증상이 나타나 해열제 등을 복용할 경우 가급적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출처=질병관리청)


관련해 최근 비슷한 이야기를 담은 뉴스 기사들을 접했다. 뉴스 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도 동생과 같은 증상을 겪은 경우가 많은 듯해 눈길을 끌었다. 백신을 맞은 뒤 하루이틀 후유증이 심각했다고 털어놓는 경험담들이 보도된 것이다. 또 SNS 등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독감에 걸린 듯 아팠다는 후기들이 많이 게시되고 있는 것 같다. 

그중 현직 의사들의 접종 사례들도 꽤 있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동생처럼 고열이나 근육통에 시달리는 등 접종 뒤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백신의 면역 반응 증거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서 조속히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 추진 목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추진 목표.(출처=질병관리청).


한편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적인 물량이 도입되며 2분기 접종 계획이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11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검토해 실제 고령층 대상 평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점을 참고해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3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2분기 접종 물량은 24일부터 도입된다. 먼저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3월 100만 회분 중 50만 회분이 24일에 도착 예정이고 나머지 50만 회분은 3월 마지막 주에 연이어 도입된다고 한다. 4~5월에도 지속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일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상반응 관찰대기
18일 오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 코백스 공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월 69만 회분과 4~5월 141만 회분에 대해 유니세프측으로부터 각각 3월 31일과 4월 22일 운송 개시될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안동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절차 상 유럽으로 반출된 후 도입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순항 중에 있는 듯하다. 3월 18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1회차 누적 인원이 64만1331명이라고 한다. 오는 4월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도 시작된다. 긴박한 감염병 위기 사태에서 두려운 마음도 분명 들겠지만, 접종 예방 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전문가들이 밝히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겠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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