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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수돗물 수질 검사, 무료로 받아보세요~

정책기자 김명진 2021.04.21

지난해 여름, 나를 비롯한 몇몇 지역의 시민들은 수돗물 유충 사태로 불안에 떨었다. 사태의 시발점이 된 인천에 살고 있던 내 생활은 한 마디로 ‘멘붕’이었다. 

그리고 약 10개월 후, 이제 4월이지만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여름을 재촉하고 있는 지금, 슬그머니 수돗물 걱정이 피어올랐다. ‘우리 집 수돗물, 정말 괜찮은 걸까?’ ‘수돗물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근거 없는 의구심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찰나, 아파트 게시판에서 반가운 전단지 하나를 발견했다.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수돗물 안심확인제 홍보 전단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수돗물 안심확인제 홍보 전단.

 

전단지를 보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물사랑누리집(https://ilovewater.or.kr/)에 접속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신청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란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국민 누구나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1차와 2차 검사로 나뉘는데 1차에선 탁도(맑고 탁한 정도)와 잔류염소(위생학적 안전성), 수소이온농도(산, 알칼리 상태), 철(관의 철 용출 여부), 구리(관의 구리 용출 여부), 아연(관의 아연 용출 여부), 망간(관의 망간 용출 여부)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여기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1차 7가지 항목에 일반세균, 색도, 경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6가지 항목을 추가로 검사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따른 검사이기 때문에 매우 깐깐하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수돗물 안심확인제 검사 기기
수돗물 안심확인제 검사 기기.

 

우리 집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 검사를 진행하는 분들이 들고 오신 장비를 이용해 시약을 넣어 반응을 살피는데 굉장히 신중하고도 차분하게 검사가 진행됐다. 다행히 결과는 모두 적합! 음식을 하고 씻는 것은 물론 마시는 것까지 모두 가능한 수돗물이라는 것이다. ‘휴우~ 다행이다!’ 

내 눈 앞에서 검사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수돗물을 사용하면서 찜찜했던 마음이 싹 가라앉으며 편안해졌다. 그러나 이내, 지난 1년간 수돗물을 못 미더워하며 유난 떨었던 시간들, 나의 근거 없는 불신으로 사들였던 생수들로 환경 파괴에 일조한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쳤다. 내가 버린 페트병이 몇 개란 말인가!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안심확인제 수질 검사 결과.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수돗물 수질검사원의 이야기로는 요즘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하루에 약 10가구 정도를 돌고, 상가나 음식점 등은 특별한 예약이 없어도 직접 찾아가 수돗물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시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다. 

작년, 초유의 수돗물 유충 사태를 겪은 후 나처럼 수돗물에 대해 못내 찜찜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저 말고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눈으로 직접 검사 결과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내 집에 오는 것이 껄끄럽다면? 걱정 붙들어 매시라! 비대면 검사도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 더! 물사랑누리집 상단 정보마당의 우리동네 수질정보를 클릭하면 전국 정수장 별로 수질 검사 결과가 공개되어 있으니, 내가 사는 곳이 그 어디라도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물사랑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한 우리동네 수질 정보
물사랑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한 수질 정보.


자, 이제 좋은 정책을 알았다면 내가 이용할 차례!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신청은 온라인 및 전화상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서 접수는 물사랑누리집(http://www.ilovewater.or.kr)에 접속한 후 ‘수질 검사 신청’을 클릭하면 되고 전화 신청은 홈페이지에 안내된 지자체 대표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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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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