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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주세요!

2021.06.02 정책기자단 전형

“타이레놀 있어요? 그거 주세요. 3개 정도 주세요.”

약국에 들어오자마자 중년의 여성이 약사에게 건넨 말이다. 해열진통제 구입이 다소 급한 모양이었나 보다. 이때 나도 약국 안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필요한 해열진통제를 달라고 하는 상황이던 것 같다. 아마 위의 상황은 요즘 대부분의 약국이나 상비약을 구비한 편의점에서 흔히 보는 광경일 것이다. 

편의점 상비약 코너에 비치돼 있는 해열진통제.
편의점 상비약 코너에 비치돼 있는 해열진통제.


코로나19 예방접종 속도가 무척 빨라지고 있다. 얼마 전부터 백신 공급이 원활해졌고, 60~74세 사전예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월 1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579만 명을 넘었고 비율로 따지면 11.2%에 이르고 있다.

1일 신규 접종 인원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접종 및 예약 인프라가 상당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속도라면 상반기 중 1400만 명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무상 지원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여만 회분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6월 1일 0시에 시작됐는데, 16시간 만에 선착순 물량이 마감되는 등 국민들의 백신 접종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사전예약 시작 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선착순 마감됐다.(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얀센 백신은 사전예약 시작 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선착순 마감됐다.(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백신 접종 인원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좋은 흐름이다. 다만, 대규모 인원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이전에 비해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욱신거림, 두통, 오한, 몸살 기운 등은 지금 접종하고 있는 백신의 흔하면서도 공통적인 부작용이다. 

부작용이 0%인 백신은 없다. 접종 후, ‘예상 가능하고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정부가 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약상자 앞이나 뒤의 '아세트아미노펜' 을 유심히 확인하기 바란다.
약 상자 앞이나 뒤의 ‘아세트아미노펜’을 유심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및 진통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백신 접종 이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일반의약품을 용법에 맞게 복용한다면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해열진통제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타이레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약제의 브랜드명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다른 일반의약품 또한 적지 않다. 아무래도 ‘타이레놀’이 가장 유명한 해열진통 의약품이다보니, 최근 품귀현상까지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 목록.(출처=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 목록.(출처=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 목록.(출처=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 목록.(출처=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


※ 위의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면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https://nedrug.mfds.go.kr/bbs/23/890#) 참고.

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목록을 보고, 약국에서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의약품을 구매했다. 나도 조만간 ‘얀센’ 백신을 맞게 되고, 지인도 비슷한 시기에 접종 예정이라 이 약을 반씩 나눠가졌다. 

필자가 약국에서 구입한 해열진통제.
약국에서 구입한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나는 6월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게 되는 김민중(지인, 29) 씨와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부작용 관련 뉴스 등을 자주 봐서 좀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최근 정부에서 부작용 발생 시 치료비 지원 등 부작용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해 일부 걱정은 완화됐다”고 말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구입 계획과 의약품 목록 공개와 관련해서는 “사실 나도 백신 접종을 앞두고 ‘타이레놀’을 구매하러 약국에 갔었는데 이미 품절이 되고 없었다. 아무래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대체약들이 잘 홍보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의약품안전나라’를 활용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약을 확인 후 접종 전에 구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요즘 더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서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코로나19를 빠른 시일 내로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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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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