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곧 찾아올 폭염은 열돔이라고 한다. ‘정말 지금보다 더 더우면 어떻게 하라는 거지’라는 생각부터 든다. 이처럼 폭염이 지속될 때 전력 소비량은 크게 늘어난다. 당장 지금 공부하는 도서관에서도 계속해서 에어컨이 나오고 있는데, 전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전력 소비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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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법 포스터.(출처=소방청) |
현재는 전력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 년에 한 번 찾아올 만한 폭염과 습한 날씨에 더해 코로나19로 모두 집에 머물다 보니 전력 소비량이 유난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원 장치에 연결이 되어 있는 가전제품은 전원 스위치가 꺼져 있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 최소한의 전기를 소모하게 된다. 이렇게 겉보기에는 꺼져 있는 전기 장치가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를 ‘대기전력’이라고 부른다. 가전제품마다 소비하는 대기전력은 다르다. 우리집을 살펴보니, 항상 스위치에 꽂혀져 있는 제품들로 에어컨, 전자레인지, 휴대폰 충전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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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별 대기전력 소모량.(출처=한국전기연구원) |
제품과 인터넷 등에서 찾아 보니, 에어컨은 7W, 세탁기 2W, 전자레인지 3W, 에어컨 5W, 공기청정기 1W 등이었다. 대기전력 총 18W에 24시간을 곱하고, 여기에 한 달(30일)을 더 곱하면 내가 소비하는 한 달 대기전력량이 나온다. 계산해 보니 12.96kWh인데 여기에 커피포트나 헤어드라이어기를 사용하고 나서 코드를 뽑지 않았던 때도 꽤 많았었기 때문에 그런 전력량까지 합한다면 절대 적은 양이 아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다 뽑아버리기로 했다. 제습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항상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코드를 모두 뽑아버렸다.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셋톱박스의 경우 특히 대기전력이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하니, 셋톱박스를 사용한다면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버려지는 대기전력이 대한민국 총 전력 소비량의 11%, 금액으로는 가구당 3만5000원이라고 하니, 우리가 대기전력만 신경 쓰더라도 조금 더 쾌적하게 더위를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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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전기 코드를 다 뽑았다. |
전력을 아끼는 방법으로 실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도 중에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가 있다. 이 제도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제도이기는 한데 정작 구매할 때는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1부터 5까지의 등급에 따라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이나 에너지 소비효율을 구분해 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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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도 포스터.(출처=산업통상자원부) |
예를 들면, 우리집 제습기의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고, 에어컨과 냉장고의 소비효율은 5등급으로 매우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쓰는 제습기는 효율이 5등급인 다른 제습기에 비하여 약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냉장고의 경우 5등급 제품을 사용하다가 1등급 제품으로 바꿀 경우 평균적으로 3만5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환경을 보호하고 전력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도 받는 ‘탄소포인트 제도’도 있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이다. 이번에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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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인트 제도 홍보물.(출처=환경부) |
한국전력은 전력량에 따라 비상경보를 5단계로 나누는데 가장 마지막 단계인 ‘심각’이 될 경우 1개의 조명등을 제외한 모든 전기기기의 전원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상황을 맞을 확률은 낮으나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만 대처한다면 혹시 모를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승대 psd47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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