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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대비 꼭 알아둬야 할 네 가지

2021.12.23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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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긴급재난문자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놀란 마음에 문자를 보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 규모 5.3 지진 발생’이란 내용이었다. TV 자막으로 지진 발생 속보가 계속 나오니 이게 무슨 난리인가 싶었다. 

요란하게 울리는 지진 재난 문자는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요란하게 울리는 지진 긴급재난문자는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준다.


이번 제주 서귀포 지진이 올해 가장 큰 규모고 역대 11번째 큰 지진이어서 그런지 전라남북도와 경남, 광주에서도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한반도 역대 최대 규모 5.8의 지진은 경기도에 있는 우리 아파트에서도 흔들거림을 느꼈으니 지진의 무서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반도 역대 11번째 지진이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경각심을 준다.
한반도 역대 11번째 지진이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경각심을 준다.(출처=KTV)


지진은 결코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니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상가 빌딩을 방문했는데 곳곳에 ‘지진 발생 시 행동 매뉴얼’ 안내판이 설치된 걸 보니 ‘재난 사고에 준비가 잘 된 빌딩이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처럼 어디나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

'지진 발생시 행동 매뉴얼'이 잘 정리되어 부착된 빌딩은 지진 대비가 훌륭하다.
‘지진 발생시 행동 매뉴얼’이 잘 정리되어 부착된 빌딩.


준비 없이 당하는 재난과 준비를 하고 있다 당하는 재난은 피해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자세히 아는 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난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모두가 수칙으로 새겨야 할 중요한 일이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으로 크게 네 가지는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한다. 탁자 밑, 계단, 야외 넓은 곳, 높은 곳이다. 지진 발생 순간에는 적절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평소에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탁자 밑, 계단, 야외 넓은 곳, 높은 곳'을 기억하자.(사진=행정안전부)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탁자 밑, 계단, 야외 넓은 곳, 높은 곳’을 기억하자.(출처=행정안전부)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지진으로 건물이나 가구, 물건 등이 흔들릴 때는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면서 대기해야 한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은 주로 깨진 유리창이나 낙하물에 맞아 발생하기 때문이다.

건물 내에서 지진 발생 시는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탁자나 책상 밑에서 대기한다.
건물 내에서 지진 발생 시는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탁자나 책상 밑에서 대기한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멈췄을 때는 집안의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 건물의 흔들림으로 문이 비틀어져 출구가 차단되는 걸 예방한다.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는 당황하지 말고 신발을 신고 나가야 낙하물이나 유리로 인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내진설계가 된 안전한 건물이라면 실내에 있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 내 집이 내진설계가 되었는지 건축물대장에서 미리 확인해두는 게 필요하다.

대피 시에는 전기가 차단되면 멈추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신속하게 대피한다. 만약 승강기 안에 있는데, 지진을 느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지진 대피 시에는 신발을 신고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안전하다.
지진 대피 시에는 승강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안전하다.


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학교에 있을 때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 후 흔들림이 멈추면 질서를 지켜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있을 때는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피한 후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피한다.

백화점, 마트, 시장에 있다면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을 조심해 대피한다.
백화점, 마트, 시장에 있다면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을 조심해 대피한다.


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는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차 키를 꽂아두고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넓은 곳으로 대피한다. 지하 주차장이라면 차에서 나와 기둥 근처에서 흔들림이 멈추길 기다렸다 밖으로 대피한다.

지하주차장이라면 차안보다 주차장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둥 쪽으로 대피하는 게 좋다.
지하 주차장이라면 차 안보다 주차장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둥 쪽으로 대피하는 게 좋다.


산에 있을 때는 산사태, 절벽 붕괴에 주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해안가에서는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나 높은 곳으로 대피하되,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3층 이상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대피소에 도착한 후에는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을 청취하며 행동을 결정한다. 우리 동네의 지진 옥외대피장소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이나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미리 검색해 알아두는 게 좋다. 대피소 대부분이 학교 운동장이니 인근 학교나 공터로 대피하면 된다.

지진 발생 시 대피소 안내 표지판을 따라 신속히 밖으로 이동해 대피한다.
지진 발생 시 대피소 안내 표지판을 따라 신속히 밖으로 이동해 대피한다.


지진 발생 시 아기와 함께 있다면 유모차보다는 업는 띠를 이용해 손을 자유롭게 해 아기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며 대피한다. 걸을 수 있는 아이라도 안고 대피해야 유리 파편, 건물 조각 등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안전디딤돌’ 앱은 다양한 재난 상황인 태풍, 호우, 홍수, 해일, 지진, 산사태, 급경사지 등에서 국민행동요령을 자세히 안내해준다. 긴급신고도 가능하고 재난 뉴스 청취 및 실시간 기상 정보도 받아볼 수 있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안전디딤돌’ 앱은 각종 재난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행정안전부에서 만든 ‘안전디딤돌’ 앱은 각종 재난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현재까지 과학기술로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긴 어렵다.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제대로 행동하는 게 지진 발생 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세상을 바꾸려면 담벼락에라도 글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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