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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치있는 소비를 하는 방법

2022.05.20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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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할 때마다 신경이 집중되는 건 단연 ‘가격’이다. 좀 더 할인되는 곳은 없는지, 포인트 적립은 되는지, 이렇게 조금이라도 내 지출을 줄이는 게 현명한 소비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전 천연비누를 구매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장’을 발견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내가 한 소비를 통해 얻은 이윤을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기업들로, 정부와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힘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아주 작지만 소비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한 것이다.   

이윤을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하는 사회경제적기업
이윤을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하는 사회경제적기업.


판매장 안으로 ‘제로웨이스트’, ‘거래보다 따뜻한 관계’, ‘공동체&지역과 상생’이라는 문구들이 보인다. ‘사회적경제기업’이라는 제목의 홍보물들이 매장 곳곳에 놓여있어 궁금해 읽어봤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사회 공헌, 사회 서비스 제공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윤을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하고, 환경과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내가 천연비누를 구매하면 건강한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그 사회적경제기업은 천연 제품을 활용한 환경 교육 사업으로 지역에 환원을 한다. 또 꽃다발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 안 취약계층에게 치매 예방과 재활을 위한 원예요법 강좌를 제공해왔다. 인테리어 기업도 있는데, 지역의 주거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체험, 플리마켓, 할인전 등 소비자를 위한 활동도 다양하다.
체험, 플리마켓, 할인전 등 소비자를 위한 활동도 다양하다.


올해 지역 사회적 가치 우수기업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2개 기업 스토리를 보며, 덕분에 지역사회의 면면이 채워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한 곳은 2016년부터 장애아동 가정을 방문해 1:1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고, 또 한 곳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지역 환경 오염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청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지원 참여자 모집 공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떴다.


무엇보다 청년 취업 고민을 자주 듣는 시대에 일자리 창출이라는 역할이 더없이 반갑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창업 준비에서부터 성장 단계까지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또 사업 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우며 청년 취업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한 기제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홍보물을 보니 기업명에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붙은 곳들이 있다. 이 두 형태와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모두가 4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정부 부처들이 힘을 합쳐 지원을 한다.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역주민 복리 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에서 소관을 한다. 또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활기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사회적경제기업 투자를 통해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기업 투자를 통해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출처=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년째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을 통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통해서도 지원을 하는데,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들은 사회를 위한 재투자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회적기업 중 62%가 이윤을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했고, 재투자 금액도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소비자는 가치있는 소비를 한 셈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가 매해 증가한다.(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출처=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알게 되니,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교육이나 모임도 단순히 취미 활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느껴진다. 정기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주민이 늘어나면 마을이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고,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되도록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면 지역사회도 더욱 살기 좋아질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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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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