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세계로 나가 큰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춘들을 위한 ‘부산 해외취업 합동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보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주춤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최근 5년 동안 3.6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해외취업을 하는 청년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코로나19 완화 추세에 해외 입국 정상화 등과 맞물려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향한 관심이 다시금 많아지면서 박람회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박람회에 직접 참여했던 소감과 박람회 분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2022년 상반기 부산 해외취업 합동박람회가 5월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출처=한국산업인력공단) |
이번 부산 해외취업 합동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5월 31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 구인기업별 채용설명회,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채용 화상면접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6월 27일~7월 1일 열리는 화상면접 이력서 지원이 6월 17일까지이니 월드잡플러스 누리집(www.worldjob.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박람회 열기가 뜨겁다 보니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 같은 경우에는 이미 신청 마감인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저도 미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캐나다 퀘벡주의 취업전략을 소개하는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한발 늦어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싱가포르에 관심이 있어서 설명회를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박람회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한 달 동안 ▲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 ▲ 구인기업별 채용설명회 ▲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 채용 화상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출처=한국산업인력공단) |
해외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장점을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좋았던 점은 회사와 구직자 간에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업의 채용설명회에 참여해보았는데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서 회사의 근무 환경과 채용 정보, 지원자를 뽑을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원하는 인재상과 회사가 위치한 지역의 분위기, 치안 등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또한 설명회가 기업 측의 일방적인 발표로 진행되었다면 매력이 없었을 것 같은데 설명회 전에 구직자들로부터 질문을 미리 받아 이에 대한 대답을 다 해주고, 설명회 중간중간에도 언제든 궁금한 질문들을 물어보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좋았었습니다.
청년 구직자들의 분위기가 뜨거웠던 만큼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좋은 기업을 찾아서 입사하길 희망하는 마음만큼 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기업 역시 열정 있고 열심히 하려는 인재들을 찾고 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한국을 떠나 해외로 취업을 결심한 만큼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들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영주권 문제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과 복지들을 제공하려는 의사도 보였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기업상과 잘 맞는 기업이 있다면 해외취업도 한국에서의 취업 못지않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잡플러스 누리집(www.worldjob.or.kr). |
그런데 해외취업을 생각하고 계신 청년 구직자 여러분들에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해외라고 항상 좋은 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업 지원서를 내실 때 그 기업에 대해 최대한 꼼꼼히 따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모든 청년이 좋은 기업을 만나서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꿈을 마음껏 펼치시기를 바라고 또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종훈 skandp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