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 행사가 개최된다. 

2022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1 시작!(출처=SW중심사회 누리집)

‘코딩(Coding),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많은 사람들은 위의 개념을 낯설어한다. 나 또한 그렇다. 이 개념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힘든 분야’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딩 등의 활용 장벽을 낮추고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홍보가 무척 중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코딩 대표 콘텐츠’다. SW·AI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딩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나 또한 인문학(국어) 계열을 전공해서 코딩이나 SW에 대해서는 늘 생소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코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보기로 했다. 

SW중심사회포털 누리집(https://www.software.kr/welcome.do)에 접속하면 총 4가지 분야에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형태였다. 

블록 부문.(출처=SW중심사회 누리집)

텍스트 부문.(출처=SW중심사회 누리집)

먼저 ‘블록 부문’에서 ‘코딩 어드벤처’를 즐겨보기로 했다. 누리집에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게임 이용 및 환경과 관련된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SW중심사회 누리집)

징검다리 만들기 미션이 있었다. 얼핏 보면 복잡할 수도 있지만 설명이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찬찬히 하나씩 진행하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 징검다리 블록을 만들어 내 캐릭터를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는 미션이 주어졌다.

블록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이동! 미션 완료!(출처=(주)레드브릭)

블록을 생성, 복사해서 이어 붙이고 좌표값을 입력해서 특정 위치에 배치시키는 것까지 진행해 보았다. 게임을 통해 이런 기본적인 작업이 더해지고 더해져 블록 관련 콘텐츠들이 생겨난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달려라 펭수!(출처=SW중심사회 누리집)

다음으로는 ‘달려라! 펭수’ 게임을 즐겨보기로 했다. 이번 게임은 ‘블록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인데, 텍스트가 블록처럼 구성돼 갖다 붙이는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였다. 블록 명령어에 따라 캐릭터(펭수)가 움직여 정말 신기하면서도 소소한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신나는 팝송과 함께 내 캐릭터가 춤을 추게 할 수 있다.(출처=Code.org)

그리고 ‘댄스 파티(Dance Party)’에 들어가 보았다. 앞서 했던 펭수 게임과 비슷했다. 유명한 팝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내 캐릭터가 명령어에 맞게 춤을 췄다. 흥겨움이 배가됐다.

컴퓨팅 사고력(CT) 게임 콘텐츠.(출처=(주)로지브라더스)

CT 부문의 ‘잠재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순발력 테스트와 비슷한 형태였는데 이 테스트를 완료하면 총 10가지 인물 유형 중 자신이 속한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머리도 쓰고 내 유형도 파악해보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권장 연령(고등학생 이상)이 높아 약간 겁을 먹었지만, 어렵지 않았다.(출처=(주)엘리스)

마지막으로 ‘AI 부문’의 ‘기초탄탄 인공지능 미션’에 참여했다. 대상이 ‘고등학생 이상’이라 지레 겁을 먹고 들어갔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파이썬(python)’을 기반으로 구성된 콘텐츠였다. 파이썬은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배우기 쉽고 활용도 또한 높다고 한다. 

삼행시도 지어보았다.(출처=(주)엘리스)

기존에 즐겼던 콘텐츠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오른쪽 부분 검은 화면에 영어와 한글로 된 텍스트, 왼쪽에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검은 화면에 알파벳이 나오면 ‘분명 어려울 것이다’라는 인식이 뇌리에 깊게 박혀있었다. 그럼에도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설명대로 임무를 수행했더니 칭찬과 함께 점수가 부여되고 캐릭터도 등장하는 등 동기부여 장치가 적재적소에 잘 마련돼 있었다.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출처=(주)엘리스)

이렇듯 코딩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인 ‘코드’를 입력하면 되는 형태를 의미하며, 이번 코딩파티는 우리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들의 기초가 여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었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이겨낼 수 있는 첩경은 ‘쉽게 접근하는 것’임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고, 이런 면에서 이번 온라인 코딩파티는 아주 유의미한 행사라고 말할 수 있겠다. ‘코딩’의 개념조차 잘 알지 못했던 나 또한 여러 게임을 즐기면서 코딩에 대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온라인 코딩파티 참여 누리집 : https://www.software.kr/

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