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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찾은 각종 안전 장비

2022.12.09 정책기자단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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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하루에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꽃이다. 나 역시 볼일이 있으면 지하철을 이용한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혹시 사고라도 발생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 모를 지하철 사고에 대비한 안전 장비와 행동요령을 살펴보았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위급상황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다시 떠올리기 싫은 참사다. 당시 사망 192명, 부상 151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참담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언제라도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에도 철도·지하철 사고 시 국민행동요령이 있다.(출처=안전디딤돌 앱)


얼마 전에도 서울도시철도가 운영하는 신림선이 궤도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무심코 지나칠지 모르지만, 지하철에는 안전 장비가 아주 많다. 사고 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이다. 그리고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에도 철도·지하철 사고 시 국민행동요령이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경로석·장애인석 옆에 비상통화장치가 있다.


먼저, 열차 내 경로석·장애인석 옆 비상통화장치다. 비상통화장치는 역사 곳곳에도 있다. 전화기 모양의 붉은색 표시와 함께 SOS가 크게 쓰여 있다. 화재나 추행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커버를 열고 마이크를 꺼낸 후 승무원과 통화할 수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열차 칸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대구 지하철 사고처럼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열차 칸마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이 소화기로 화재 확산을 막아야 한다. 역사 내에도 소화기와 소화전이 있다. 역사 곳곳에 지하철 화재 시 대처요령을 써 놓은 안내판도 많으니 출퇴근 시 한 번씩 눈여겨보는 게 좋겠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열차 차량번호는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구조받을 수 있는 번호다.


열차 출입문 안과 밖에 차량번호가 적혀 있다. 열차 내 사고 발생 시 차량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히 구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열차 출입문 위에는 전동차 내 비상 시 행동요령이 적혀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비상 시 출입문 개폐 방법을 설명한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어 있다.


비상 시 출입문을 양쪽으로 밀어서 밖으로 탈출하는 방법이다. 사실 지하철 이용객 중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열차에서 내릴 때 출입문 개폐 요령이 적힌 것을 보면서 나도 비상시 출입문을 열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출입문을 열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혹시 모르니 방법을 눈여겨본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방독면과 투척 소화기 등을 모아놓은 구호함이다.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방독면과 투척 소화기 등을 모아놓은 구호함도 있다. 화재용 마스크를 보니 유독가스 흡입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다. 또한 유독가스로 호흡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공기호흡기도 있다. 얼마 전에 이런 장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마다 휴대용 비상 조명등이 비치되어 있다.


지하철에 정전이 된다면 땅속이라 굉장히 어두울 것이다. 그래서 휴대용 비상 조명등이 있다. 역사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데, 유사시 아크릴판을 열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방화문은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어느 역사든 지하철에 방화문이 있다.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평상시 방화문은 열려 있지만, 화재 시 방화문이 내려와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있다.


지하철을 탔다가 심근경색 등으로 갑자기 쓰러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하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 이태원 사고 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지하철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위급상황 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마다 나가는 곳(EXIT)이 어디인지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시 밖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다. 지하철마다 나가는 곳(EXIT)이 어디인지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지하철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도 있는데, 정전 등으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빠져나가는 게 좋겠다. 행정안전부의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을 보니 지상으로 대피가 여의치 않을 때는 전동차 진행 방향 터널로 대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에는 위급상황이나 사고 시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장비가 많다.


바쁜 출퇴근길에 지하철 안전 장비를 눈여겨보기는 쉽지 않다. 아니 어쩌면 ‘설마 사고가 나겠어?’ 하는 생각으로 잘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지하철에는 위급상황이나 사고 시 대처할 수 있는 안전 장비가 많다. 유사시 이런 장비가 어디 있는지, 사용 방법은 어떤지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안전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면서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안전신문고에 ‘국민안전제안’ 창구를 개설했다. 국민 누구나 안전 신고와 생활불편 신고뿐만 아니라 재난안전과 관련된 제안 등을 이곳에 제출할 수 있다. 11월 15일 개설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재난안전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면서 국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안전신문고에 ‘국민안전제안’ 창구를 개설했다.(출처=안전신문고)


안전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제안할 수 있다. 이번에 국민으로부터 접수된 제안은 ‘재난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제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지하철 사고시 국민행동요령
지하철 탑승 시 안전 장비와 국민행동요령을 알아두는 게 좋다.


지하철 사고는 기우(杞憂)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른다. 안전디딤돌에 나온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을 보면, 대부분 위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사고에 대한 안일함이나 무방비다. 유비무환이란 말처럼, 지하철 사고 시 내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장비나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지하철을 탈 때마다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안전은 대비한 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국민신문고 국민안전제안 https://www.safetyreport.go.kr/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
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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