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들의 대부분은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졸업해서 자격증과 같은 스펙을 쌓거나 사회 경험 및 경력을 위해 인턴의 과정을 거치는 등 저마다 치열하고 바쁜 취업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게 된다. 마침 5월은 기업 상반기 공채가 많은 시기이기도 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보통은 면접 학원에 다니거나 학생들끼리 모여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면접전형에 대비한다. 혼자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타인이 피드백하는 과정이 유의미하기에 대부분은 누군가와 함께 면접을 준비한다. 수험생끼리 모여 예상 질문을 하며 면접자의 발성과 태도, 내용 등을 체크하고 약점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부하면서 의외로 곤란하고 복잡한 문제는 장소다. 특수한 환경 등을 조성해야 하기에 커피숍에서 진행하기 어려워 일반적으로 스터디카페의 단체방 등을 대관한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지속해서 스터디를 진행하기엔 부담이 있다. 이에 얼마 전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팀원들에게 온라인 청년센터의 청년공간을 소개했다.

온라인 청년센터의 청년공간은 개인 공부를 포함해 그룹 스터디, 조모임 등 공간을 제공한다. 전국에 176개의 청년공간이 운영되면서 스터디, 공연 연습,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나도 얼마 전 거주지 근처의 청년공간에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다양한 부가시설이 갖춰진 공간을 4시간 예약해 스터디원과 함께 방문했다.

스터디원들은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 일반적인 대관 공간에서 할 수 없는 취식이나 빔프로젝터 이용, 프린터, 마이크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수험생 신재욱 씨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취업을 준비하면서 발생하는 비용들이 부담스러웠다. 청년공간을 통해 긴 시간 좋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청년센터는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하며 전문인력이 취업 및 진로 상담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또한 AI나 전문강사를 통한 화상면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 보고 도움이 된다면 꼭 이용해 보자.

스터디원들 모두 만족스러워 했기에 추천한 나도 뿌듯했다. 단순히 면접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학우들과 과제를 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방문 목적에 대해 큰 제약을 두지 않는 만큼 모임의 자리는 온라인 청년센터 청년공간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책기자단|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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