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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서든 불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2023.11.17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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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기온이 떨어진 날씨에 쌀쌀함이 느껴진다. 요즘 등산로 중간중간에는 가을철 산불조심과 관련한 안내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른 낙엽 등으로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주의가 강조되는 것이다.

등산중 발견한 산불감시초소. 11월1일부터 12월 중순까지는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원과 무인카메라 등이 집중 운영되며 산불 예방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다.
등산 중 발견한 산불감시초소.

소방청과 산림청, 그리고 각 지자체에서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더불어 위험지역 무인 감시카메라 운영, 산불감시원 채용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입산을 할 때 라이터를 포함한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산림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물론 담배꽁초를 절대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만약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 위험이 있는 경우 시군구청, 소방관서나 경찰서 등의 행정기관에 빨리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등산을 앞두고 산림 관련 정보와 재해 발생시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사전에 설치해두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등산을 다녀왔을 때의 모습. 선선한 가을날씨와 중간중간 단풍이 남아있었지만, 마른 낙엽이 많이 떨어져 산불이 발생한다면 빠르게 번질 것만 같았다.
지난 주말 등산을 다녀왔을 때의 모습. 마른 낙엽이 많이 떨어져 산불이 발생한다면 빠르게 번질 것만 같았다.

아울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12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9개 구간 중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은 92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전면 통제하는 92개 탐방로는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고, 부분 개방 및 통제하는 탐방로는 28개 구간이다. 통제구간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안내문. 본격적인 난방과 전열기기 사용이 시작됨에 따라 사전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안내문. 본격적인 난방과 전열기기 사용이 시작됨에 따라 사전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한편 소방청은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가정 내 난방 가동과 전열기기의 사용이 시작됨에 따라 가정 내 화재와 관련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 역시 이번 주 한기를 느껴 처음으로 난방을 가동해봤는데 이와 관련해 엘리베이터의 안내를 참고하여 난방기기와 보일러실을 점검했다.

내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은 신축건물로 이번에 처음으로 난방기기를 가동하는 것이기에 가동 후 집안에 난방이 잘 되지 않거나 누수가 되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했다. 안내에서는 무엇보다 보일러실에 물건을 적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로 가정 내 난방기기 가동 시 보일러실에 인화성 물질을 두는 경우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시작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큰불로 번지는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역시 항목에 따라 하나씩 점검을 시작했고 끝으로 급기관과 배기관을 꼼꼼하게 점검한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난방을 가동했다. 아무래도 첫 난방 가동이었기에 집에 온기가 도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이내 별 문제 없이 난방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체크리스트에 따라 보일러실과 전열기기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연통확인과 누수확인, 보일러실 인화성 물질 적재는 꼭 확인해야한다.
체크리스트에 따라 보일러실과 전열기기 등을 점검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겨울철 난방 가동을 앞두고 가정 내에서도 보일러실과 연통 등을 확인하며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함과 동시에 전열기구 사용 전 충분한 점검과 콘센트 먼지 제거, 등유로 운전하는 기기의 경우 기름이 새지는 않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매년 화재예방이 강조되지만 그럼에도 가정 내 화재나 큰 산불 피해는 매년 보고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특별 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국민도 적극 협조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 안전의 마침표는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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