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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새단장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다녀왔어요~

2024.01.23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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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이 시작되며 어떻게 하면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도 함께 시작됐다. 학교에서 접하기 어렵던 부분을 살펴보기도 하고 또 평소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체험해 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져봐야겠단 생각에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찾아봤다.

그러던 중 인천 서구에 위치한 환경부 소속의 국립생물자원관이 관내 전시관인 생생채움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1월 2일 새롭게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생물자원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새로운 전시연출 기법 등을 도입했다고 해 관심이 갔다.

국가생물다양성 연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의 관내 전시관 ‘생생채움’ 전경.
국가생물다양성 연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의 관내 전시관 ‘생생채움’ 전경.

생생채움은 아이가 어릴 때 한번 다녀와 본 적이 있다. 유치원 시절 곤충에 관심이 많아 관련 전시관이나 체험관 등을 많이 찾아다녔었는데 당시 이곳에 와 여러 생물을 관찰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 새 단장을 마쳤다고 해 뭔가 변화된 부분이 있을 것 같단 기대감이 들었고, 또 초등학생이 된 아이의 시각에서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배우고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단 생각에 재방문 계획을 세워보고자 했다.

이곳 전시관은 지난 2007년 10월 개관하며 연간 약 3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자생생물자원 전문 전시관이다. 총 2층 규모로 1층에 제1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이 있고 2층에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이 조성돼 있다. 입체적인 전시 관람을 위해 2020년부터 노후화된 시설 및 표본을 교체하는 등 순차적으로 개선하던 것을 이번에 마무리 짓고 재개관했다고 한다.

제1전시실에서 생물을 7계 범주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아이.
제1전시실에서 생물을 7계 범주로 나눠 설명하고 있는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는 아이.

제1전시실부터 관람을 시작해 봤다. 생물을 7계 범주로 나눠 우리나라 자생생물 1300여 점의 실물표본과 모형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특히 자생식물의 한살이가 세밀화로 표현되는 인터랙션 도감이 인상 깊었다. 아이는 자생생물의 실물표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교 교과서에서 혹은 동화책에서 본 것 같다며 이름을 확인하며 몇몇 표본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다.

제1전시실에서 매우 작은 미생물부터 우리보다 덩치가 큰 호랑이, 반달가슴곰 등까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순 없지만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자연을 이루고 살고 있다는 점을 배워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디어아트 숲은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체험형 전시물로 벽을 만지면 생명체가 되살아나는 듯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 숲은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체험형 전시물로 벽을 만지면 생명체가 되살아나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제2, 3전시실로 이동해봤다. 제2전시실에 벽면을 만지면 생명체가 살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 숲이 새롭게 설치된 듯했다. 관람객을 따라 움직이는 물고기 떼도 실감나게 표현돼 눈길을 끌었고, 또 우리나라 강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을 하류부터 상류까지 나눠 배치함으로써 생태계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제3전시실로 가니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생물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전시돼 있었다. 아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생물자원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짐짓 놀란 듯했다. 지구 환경의 균형을 위해 공존해야 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으나 생물들이 이렇게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주는지는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생물자원의 수집 및 보관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살펴봤고 생물표본의 제작에서 관리까지 직접 그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꽤 유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에서 아이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에서 아이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혹시 방학을 맞은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이곳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재개관으로 인터랙티브한 전시기법이 도입되며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과 재밌게 둘러볼 수 있을 듯하다.

더불어 국가생물다양성을 연구하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서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실물표본을 통해 한반도의 생태계를 살펴보고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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