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를 관통하는 단어입니다. 마트에 가서 장거리를 살피고 당장 오늘 먹을 저녁거리 하나 사려고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e-나라지표 누리집(https://www.index.go.kr/enara)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11월 근원물가 지수가 3.2%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현재 2.6%까지 내려온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을 비롯해 가격 변동이 심해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위와 같이 최근 물가 여건은 전반적인 하락 추세로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농산물, 석유류 등 변동성이 심한 품목들이 계속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낮지 않다고 생각하는 시민들도 많을 것입니다. 과일을 비롯한 식품들은 생활 속에서 물가 상승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열어 수산식품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봄 특별전은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https://www.fsale.kr/) 안에 속한 행사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주요 온, 오프라인 및 전통시장과 함께 국산 수산물 할인행사를 1년동안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두 달간 설 특별전을 포함한 할인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3월 수산물 할인행사는 봄 특별전이라는 이름 하에 지난 7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위 행사에는 마트 18곳과 온라인몰 27곳이 참여했고,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금액의 최대 50%가 할인 지원될 수 있습니다. 

수산대전 홈페이지는 카드뉴스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할인 정보, 수산물 관련 상식 바로잡기 등 수산물과 관련한 영양가 있는 정보를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수산물을 즐겨 드셨는데, 이번 기회에 맛있는 수산물로 한끼 든든히 채우시도록 같이 온라인 쇼핑을 진행해봤습니다. 봄 특별전 그림을 클릭하면, 3월 24일 혹은 마지막 주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번가에서 수산물 목록을 살펴봤습니다. 어머니와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볶음과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순살 고등어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11번가의 경우 위 사진처럼 쿠폰을 다운받고, 11번가 앱을 통해 주문을 진행해야 상품 1개에 수산대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쇼핑몰마다 할인 적용 규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신 후 혜택을 받아 맛있는 수산물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산대전 외에도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과일 직수입’ 방식을 통해 상반기 관세 인하 물량이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공급되도록 하고, 3월 한 달간 전국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점검한다는 방침으로 국정 운영의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 할인지원에 총 434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진행된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막을 내렸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어려운 시대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지원하여 삶의 질을 균형있게 유지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12월 11일까지 색다른 주제로 매달 진행된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