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도 공급 인프라 및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는 정부 주무부처는 바로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입니다. 환경부는 수돗물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준 및 수질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에 대한 사무 및 영업을 관장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양질의 깨끗한 수자원을 보다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분석,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기 위하여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올해로 14년 째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각 지자체별 상수도사업소 소속 수질검사원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 등의 목적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수돗물 수질과 관련하여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각 지자체 별 상수도사업소에서 검사 업무를 위탁하여 각 가정 내 방문 검사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때문에 전국 22개 지자체 대부분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나, 검사가 불가능한 일부 지역도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간단합니다. 물사랑누리집(www.ilovewater.or.kr)에 방문해 내부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됩니다. 이후 방문 일정을 조율해 수질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만약 수질 검사 이후, 세대 내 공급되는 수돗물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을 시 다시금 재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지자체 별로 세부 절차 방식이 다르다고 하니, 자세한 것은 관할 지자체의 상수도사업소에 문의하면 되겠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 방문해 수질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체계적인 장비와 함께 엄격하게 검사가 이루어져 그 신뢰성이 높았는데요. 다행히 ‘적합’ 판정을 받아 기뻤습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공지해주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 내 수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를 통하여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