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공공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2024.06.13 정책기자단 박성하
글자크기 설정
목록

올해 대학교로 통학을 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 순간이 많아졌다.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색깔과 패턴 등으로 지하철 노선을 구분하곤 했었는데, 최근 이러한 지하철 노선도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 성별, 장애 등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올해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노선도를 40년 만에 변경했다고 한다. 색약자, 시각약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명도, 채도, 패턴으로 바뀌었으며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과 원형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손잡이의 높낮이가 다른 것 또한 다양한 키와 신체 능력을 가진 승객들을 고려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새롭게 바뀐 지하철 노선도
새롭게 바뀐 지하철 노선도.

이밖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은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다. 동대문구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나는 버스로 통학을 하며 곡선형 건물에 심플한 색조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지나칠 때가 많았다. 이러한 DDP 건물은 어떤 사람이든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철과 DDP가 연결되는 통로에 경사로를 설치해 아기가 탄 유모차, 장애인이 탄 휠체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가끔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에 서 있을 때 ‘저상’이라는 단어를 마주칠 때가 있다. 저상이라는 말은 저상버스를 의미하는 것이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에 비해 차체의 바닥이 낮게 만들어져 노약자나 장애인이 쉽게 탈 수 있도록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로 이 역시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저상버스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된 저상버스.  

유니버설 디자인뿐만 아니라 넛지 디자인도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넛지 디자인이란 작은 변화를 통해 사람들의 주의를 자연스럽게 끌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이러한 넛지 개념을 공공디자인 부문에 적용하여 시행하고 있다. 실제 대학교에 오가는 길 횡단보도 앞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등을 통해 넛지 디자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횡단보도 앞에 표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신호대기 중 자연스럽게 머물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사용된 사례이다. 

넛지 디자인이 적용된 옐로 카펫
횡단보도 앞 옐로카펫.

대학교의 강의실을 향하다 보면 칼로리 계단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넛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혀 있으며, 환경을 살리자는 문구 또한 적혀 있기에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계단 이용을 유도한다. 을지로의 피아노 계단도 이와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소리가 나는 피아노 계단은 지루한 이동시간에 재미를 더한다. 이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혼잡을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상 속 운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공공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넛지 디자인이 적용된 칼로리 계단
강의실로 향할 때 볼 수 있는 칼로리 계단.

올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도주의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도계 그림 상단에 냉방 26도, 하단에 난방 20도를 표기한 ‘거꾸로 온도계’ 픽토그램을 제작하여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실내 온도를 각인시키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이다. 

실내온도 준수 사인물.(출처=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실내온도 준수 사인물.(출처=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디자인 속 작은 배려가 모두를 웃게 하기도 하고, 정말 사소해 보이는 몇몇 디자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 속에는 국민 모두를 위한 디자인, 행동 변화를 위한 디자인이 많은 정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 여름,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하 shungha0312@gmail.com

OPEN 공공누리 제 1유형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담당자 안내 닫기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제37조(출처의 명시)
① 이 관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는 그 출처를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26조, 제29조부터 제32조까지,
제34조제35조의2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1. 12. 2.>
② 출처의 명시는 저작물의 이용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저작자의 실명
또는 이명이 표시된 저작물인 경우에는 그 실명 또는 이명을 명시하여야 한다.
제138조
제13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1. 12. 2.>
1. 제35조제4항을 위반한 자
2. 제37조(제87조 및 제94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3. 제58조제3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재산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4. 제58조의2제2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자
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이전다음기사

다음가루쌀 빵지순례 다녀왔어요~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히단 배너 영역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저출생 극복 나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MY 맞춤뉴스 AI 추천

My 맞춤뉴스 더보기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오늘의 멀티미디어

정책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