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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북한인권 토크쇼에 다녀왔어요

2024.07.16 정책기자단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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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7월 14일, 이 날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날인데요.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 주민 간 통합문화를 형성해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7월 14일이 국가기념일인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자유를 넘어 희망으로,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주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열린 북한 인권 콘서트.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열린 북한 인권 콘서트.

7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청 태평홀에서는 ‘생활습관 취미생활로 우리들의 삶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콘서트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취미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남한의 MZ세대들은 공통적인 취미생활로 여행을 꼽았고, 북한이탈주민이자 현재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위성 씨는 여느 20대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학창시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초등학교 때 북한을 이탈해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노진해 양은 밝은 모습 가운데서도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털어놓아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습니다. 북한의 MZ세대를 장마당 세대라고 칭하는데, 최근 북한 장마당 세대 가운데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어 몰래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북한 장마당세대는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북한 장마당 세대는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시청으로 이동해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북한 인권, 사진으로 외치다’ 사진전에서 만난 사진들은 북한 접경 지역에서 찍은 사진들이었는데요, 꽁꽁 언 강물에서 손빨래를 하는 사람, 매를 맞는 아이, 주택가에 자리 잡은 감시탑 등 북한의 인권 실태와 환경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민청 지하1층에서는 북한 인권의 실상을 볼 수 있는 북한 인권 사진전이 진행되었다.
북한인권의 실상을 볼 수 있었던 북한인권 사진전. 
사진전의 사진들은 북한 접경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북한의 생활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전의 사진들은 북한 접경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북한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북한이탈주민의 날 주간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이탈주민 이위성 씨가 했던 말인데요.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북한이탈주민인 것을 알면서도 곁에 묵묵히 있어주는 것이 어떠한 도움보다도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부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탈북민이 스스로 역량을 축적하여 우리 사회 통합의 기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는데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이웃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민지
정책기자단|김민지
minjeen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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