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계절 여름.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여름이니 만큼 바닷가로 떠나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 주변에선 살아본 적이 없어 어디가 유명하고 좋은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 해수욕장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사이트마다 기재된 정보도 다르고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매우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러다 우연히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해수욕장 예보’ 페이지에 접속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기상청이 함께 제공하는 페이지로, 해수욕장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검색창을 활용해 관심 있는 해수욕장의 이름을 바로 검색할 수도 있고, 전체, 동해, 서해, 남해 중 하나를 클릭하여 해당 지역의 해수욕장 목록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나의 경우는 정해진 목적지가 없어 직접 검색을 사용하지는 않았고, 서해 바다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라 ‘서해’를 클릭해 해수욕장 목록을 확인했다. 50곳 이상의 해수욕장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한 번쯤 들어본 곳도 많았지만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해수욕장도 많아서 새삼 ‘우리나라에 이렇게 해수욕장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록을 쭉 둘러보다 눈에 들어온 장소는 대천 해수욕장! 위치가 충남 보령으로 가까운데다, “보령 머드 체험이 가능한 바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클릭했다. 클릭해보니 생각보다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가 매우 다각도로 자세하게 나와있어 놀랐다. 정보는 사진보기, 상세정보, 여행톡, 추천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진보기’는 말 그대로 대천 해수욕장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카테고리인데, 글만으로는 알 수 없는 해당 장소의 분위기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어 유용할 것 같았다.
다음 ‘상세정보’에는 해당 해수욕장의 특성, 즐길거리 등이 설명되어있고, 여행지도와 함께 문의처, 주소, 홈페이지, 주차 정보 등 정확하고도 자세한 정보가 가득 적혀 있었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검색하며 알아내려 했다면 한참 걸렸을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이보다 편할 수가 없었다.
더불어, 가장 놀랐던 건 상세정보 카테고리의 ‘연관 여행상품 보기’ 기능이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여행상품 홍보관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렇게 홈페이지 내의 각각의 기능들이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게 매우 효율적이고 간편하다고 느껴졌다.
홍보관 홈페이지에선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의 ‘핫썸멍 펫캉스’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나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지만, 나중에라도 반려견이 생긴다면 꼭 한번 함께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여행톡’에서는 대천해수욕장을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고, ‘추천여행’ 에서는 대천해수욕장과 유사한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대천해수욕장의 정보를 둘러보면서,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됐고 그 시기에 맞춰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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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방문한 보령머드축제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고 K팝 콘서트도 함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북적여 축제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직접 머드를 몸에 발라보면서 놀이기구도 탈 수 있어 이색적인 여름 휴가를 보내고 왔다. 또 대천해수욕장 주변에서 조개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도 먹으며 식도락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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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덕분에 좋은 여행지도 알고, 편하게 정보를 얻어 알차게 보낸 휴가였다.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또는 이미 장소를 정했지만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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