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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세금 상담 받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세종 국립조세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세금 관련 체험학습 하기에 좋은 곳

2025.03.06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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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큰 아이가 초등학생 시절이었다. 

전국 청소년 세금작품공모전에서 입상을 하게 돼 국세청 조세박물관에 초대받았다.

아이는 그곳에서 자기 사진이 들어간 현금영수증 카드와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며 신기해했다.

아이가 경제에 관심을 둔 건 그때부터가 아니었을까.

이제 성인이 된 아이와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앞두고 세종으로 이전한 국립조세박물관에 다녀왔다.

국세청 1층에 위치한 국립조세박물관.
국세청 1층에 위치한 국립조세박물관.

국립조세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세금 관련 박물관으로 국세청 건물 1층에 위치하며, 세금과 국세청 역사는 물론 세금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2024 전국 청소년 세금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2024 전국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돼 있다.
국립조세박물관 입구. 배너에서 앱으로 진상품을 찾는 소개를 볼 수 있다.
국립조세박물관 입구. 배너에서 앱으로 진상품을 찾는 소개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 박물관 앞에는 지난해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돼 있었다.

어쩐지 반가운 마음이 드는 건, 아이의 어릴 적 그림이 생각나서였을까.

박물관은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입구에 들어서자 커다란 배너에 적혀있던 숨겨진 10가지의 진상품을 찾는 활동이 눈에 띄었다.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앱을 내려받아 진상품을 모두 찾으면 작은 기념품도 증정한다(단, 아이폰에서는 앱을 내려받을 수 없다).

또, 안내 데스크에는 리플렛과 어린이 활동지가 비치돼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반드시 이 활동지를 챙기길 추천한다.

활동지는 생각보다 알차고 재밌고 유익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전시를 보며 활동에 몰입하고 있었다.

박물관 내 메타버스 전시관.
박물관 내 메타버스 전시관.

국립조세박물관은 메타버스 전시관과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타버스 전시관에서는 VR 기기를 사용해 가상 박물관을 둘러보며 직접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 속에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에서도 이용 가능)

배 모양으로 세금의 역사에 관해 전시했다.
배 모양으로 세금의 역사에 관해 전시했다.

상설전시는 '세금의 어제와 오늘', '국세청의 어제와 오늘', '국세청의 내일. 함께 하는 세금체험' 등으로 구분돼 있다.

세금의 종류 이곳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세금의 종류를 이곳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세금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세금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삼국시대의 조용조 제도 및 조선시대 대동법, 균역법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옛 세금의 징수 방법을 실물 전시품을 보며 익히면 쉽게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을까.

전시품과 함께 보면 이해가 빠르다.
전시품과 함께 보면 이해가 빠르다.

특히, 국세와 지방세의 종류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화면을 보며 세금의 종류와 쓰임을 누르면 불이 켜지며 국세와 지방세가 바로 구별된다.

여기서 확인했었다면 쉽게 알았을 텐데 그동안 어려워했다는 생각마저도 든다.

예를 들어, 소득세와 교육세는 국세, 재산세나 자동차세는 지방세라는 개념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어려운 양도세와 부가가치세 같은 세금도 이해하기 쉽게 돼 있었다.

또, 세금과 요금의 구분, 즉 전기세나 수도세가 아닌 전기요금과 수도요금도 읽어보면 쉽게 다가온다.

아이들과 온다면 즐겁게 익힐 수 있다.

'국세청의 내일'에서는 해외와 교류하는 국세청과 국세청 비전도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하는 세금체험'에서는 국세청 홍보대사를 소개하며 비치된 폰으로 홍보대사와 사진을 찍은 후 인화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국세청 홍보대사는 납세자의 날에 선정된 모범납세자 중 대중에게 인지도와 사회공헌도가 높은 연예인을 위촉한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현금영수증카드를 만들고 있다. 나도 한장 만들었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현금영수증카드를 만들고 있다. 나도 한장 만들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금에 관해 이모저모를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신의 얼굴을 넣어 현금영수증 카드를 만들 수 있으니 꼭 발급해보자.

실제 사용할 수 있다고 해 나도 한 장 발급받았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자, 세금에 관해 좀 더 알고 싶어져 무료 세금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기로 했다. 

국세청 발전 10선도 볼 수 있다.

국세청 발전 10선도 볼 수 있다.

세금 무료 상담과 서비스는?

사실 세금은 우리가 내고 있지만 여러모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다행히도 그럴 때를 위한 세금에 관해 무료 상담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 국세청을 통한 무료 상담

국세청 홈텍스에서 인터넷 상담 등이 가능하다. <출처=국세청>
국세청 홈텍스에서 인터넷 상담 등이 가능하다. <출처=국세청>

① 홈텍스>기타>고객센터에서 인터넷 상담
궁금했던 사항 중 홈텍스 사용방법 상담하기 혹은 세법관련 상담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홈택스 누리집 인터넷 상담하기(https://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_pp.xml&menuCd=index3)

상담 접수는 평일 9시~18시까지다.

단, 세금고지내역이나 과세자료 해명 등 개별 납세자의 과세정보가 필요한 경우는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자. 또, 인터넷 상담은 법적효력이 없다는 점도 알아두자.

② 국세상담센터 126에서 전화상담 (평일 9시~18시)
해외에서도 국가번호와 함께 눌러 가능하다.

전화상담은 국세상담센터 누리집(https://call.nts.go.kr/call/main.do)을 통해 예약도 할 수 있다.

◆ '납세자 권익 24'를 통한 무료 상담 및 서비스 

'납세자 권익 24' 누리집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 <출처=납세자 권익 24 누리집>
'납세자 권익 24' 누리집 납세자보호담당관 제도. <출처=납세자 권익 24 누리집>

①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세금 부과 징수 및 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국세전문민원조사관이다.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복 제도 및 권리보호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각 지역 세무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역별 세무서 연락처(https://www.nts.go.kr/taxpayer_advocate/cm/cntnts/cntntsView.do?mi=11434&cntntsId=8287)

② 영세납세자지원단(나눔세무사 및 회계사) 서비스

경제 사정 등으로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경우 대상에 준하는 영세 납세자의 세금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자세히 알아보기(https://www.nts.go.kr/taxpayer_advocate/cm/cntnts/cntntsView.do?cntntsId=8303&mi=11497)

◆ 마을세무사 

행정안전부의 마을세무사. <출처=행정안전부 누리집>
행정안전부의 마을세무사. <출처=행정안전부 누리집>

주민을 위해 무료로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우리 이웃 세무사를 말한다.

각종 세금 문제를 무료로 상담해 주나 일정 금액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면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내 지역에 가까운 마을세무사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찾아보자.

또, 찾아가는 세무 상담도 제공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지자체 세정 담당 부서 및 누리집을 찾아 확인해 보면 좋겠다.

국립조세박물관.
국립조세박물관.
아이들 경제 교육을 위해 이곳, 국립조세박물관을 추천한다.
아이들 경제 교육을 위해 이곳, 국립조세박물관을 추천한다.

3월 3일은 '납세자의 날'이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3월 한 달간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앞서 다녀 온 국립조세박물관에서는 3월 18일부터 8월 31일(예정)까지 최근 3년 간 새로 구입한 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획전시 '국립조세박물관 신소장품전'가 열린다. 

또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을 진행한다. 

더해 국세청 온라인 홍보 채널인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다양한 퀴즈 및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 속 퀴즈 맞추기는 물론 납세자 MBTI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어 참여해보면 좋겠다.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세금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솔직히 세금고지서가 부담이 되지만 국가 운영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더 잘 알아야 할 필요도 있다. 

세금에 관해 아이들에게 재밌게 알려주고 싶다면 국립조세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또 내가 내야할 세금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무료 상담 및 서비스를 잘 알아두어 지혜롭게 활용하면 좋겠다.

마을세무사 찾기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

국세청 누리집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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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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