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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내 조경가가 병원에 조경을 설계할 때는 거대목을 많이 심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몸이 아픈 환자들이 우람하게 뻗은 커다란 나무를 보며 생명력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던 말이 인상 깊었다.
그런데 마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전시를 발견했다.
병원 1층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특별기획전 '치유와 회복: 국민의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미술은행 소장품 중 전시 주제에 맞는 7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환자들과 내원객들은 그림 앞에 발걸음을 멈추며 조용히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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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행 관련 정책은 기자단 활동 초기부터 꼭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였다.
일산병원에서 열린 특별전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보던 중, 고양시에 있는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2025년 나눔미술은행 공모에 선정되어 1년 간 미술은행 소장작품 20점을 전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2층과 3층 복도, 그리고 메인홀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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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옆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었고 이를 스캔하자 작가 소개와 작품 설명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복지관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이처럼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밝은 채광과 어우러진 회화 작품들은 이용자들에게 심리적 여유와 정서적 환기를 주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었다.
마침, 5월 31일까지 '박물관·미술관주간'이 진행 중으로 전국의 전시 공간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주간이다.
올해는 특히,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적 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시기에 마주친 미술은행 특별전은 공공미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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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행은 국내 미술작품을 구매·대여하고, 이를 다양한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미술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제도이다.
장애 예술인 작품도 함께 수집하고 있으며, 이렇게 확보된 소장품은 정부부처, 공공기관, 재외공간 등의 장소에 대여되어 일상 속 예술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나눔미술은행' 사업은 장애인, 노인복지지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특수학교, 군부대 등 문화 소외 공간에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공공미술의 확산이 가능해지려면,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작품의 구입과 함께 작가의 발굴, 저장, 관리, 큐레이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미술관'이다.
미술은행이 유통의 창구라면 미술관은 그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보존과 생산의 인프라이다.
결국 공공미술은 미술관이라는 제도적·물리적 뿌리 위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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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은 일상에 놓인 예술의 가능성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증명하고 있었다.
미술은행을 통해 체험한 이 작은 전시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공공미술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 보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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