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외부 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하려고 서류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제출 목록에는 어김없이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이 포함돼 있었다.
장학금 신청 시 자주 사용되는 서류들이기에 익숙했지만, 문제는 그 서류들을 뽑는 과정에 있었다.
집 프린터는 며칠 전 고장이 나 잠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밤늦은 시간이었기에 주변의 문구점이나 출력할 수 있는 프린트 카페 등을 이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프린터가 있을 때는 체감하지 못했던 불편함이었고, 서류 한 장을 출력하는 게 이렇게 번거로운 일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스쳐 지나가듯 본 적이 있던 '전자증명서'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정부24' 앱을 다시 켜보니 메인 메뉴에 바로 전자증명서 탭이 있었고, 거기에서 증명서 수십 종을 종이 없이, 모바일 환경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다.
급하게 서류가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체험해 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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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발급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선 정부24 앱을 열고 '전자증명서'를 누르면 발급할 수 있는 서류의 리스트가 뜬다.
나에게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초본'이었기에 해당 서류를 선택한 뒤 신청 절차로 들어갔다.
신청 전 안내사항을 간단히 확인하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확인, 발급 대상자 확인 등 기존에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하는 과정과 동일한 사전 절차가 진행된다.
발급용도별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어떤 용도로 해당 서류를 사용할 것인지를 체크하고, 정보를 어디까지 담을 것인지를 확인하는 발급형태까지 선택하고 나면 모든 신청 과정이 끝난다.
신청을 마치자 채 5초도 걸리지 않아 증명서를 PDF 형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발급된 전자증명서를 앱 내 '보내기' 기능을 통해 기관으로 바로 보낼 수도 있고, 전자지갑에 저장해 이용할 수 있었다.
더불어 제출용 진위 확인 기능도 활용 가능해서 전자문서 위조 및 변조 방지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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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앱에서 현재 발급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100여 종에 달한다.
특히 대학생, 취준생, 청년층이 자주 요구받는 서류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다양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새롭게 발급할 수 있는항목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나 성적증명서까지도 일부 학교와 연동해서 전자증명서로 받을 수 있는 등 서비스의 방향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전자증명서를 직접 써보며 느낀 것은 단순히 출력 단계를 줄인 게 아니라 '시간 제약'을 없앤 것이라는 점이었다.
출력이 가능한 문구점, 구청,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서류를 발급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전자증명서는 어느 장소, 어느 시간에든 앱만 있으면 바로 발급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장점은 앱 내에서 서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자증명서는 발급 즉시 진위 확인 코드, 유효 기간, 증명서 번호 등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출력 상태, 유효성 등을 재차 확인해야 했던 출력증명서에 비해 편리한 측면이 존재했다.
◆ 이런 상황이라면? 전자증명서를 이용해 보세요!
- 집에 프린터가 없는 대학생, 1인 가구
- 주중에 시간이 없어서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 서류 제출이 자주 필요한청년 및 취준생
- 각종 증명서 발급이 필요한 중장년층이나 부모님 서류를 챙겨야 하는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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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명서는 종이 출력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게 필요한 행정 서류를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툴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전자문서 제출을 받아들이고 있어 이제는 종이 없는 서류 제출도 더욱 익숙해질 것이다.
더불어 전자증명서 발급 및 활용 과정에서 꼭 제출기관 및 용도를 작성해 발급 받아야 했던 기존의 제도를 개선해 별도의 구분 없이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 역시 시작되고 있어, 더욱 편리한 전자증명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출기관과 용도, 그리고 서류 유효 기간으로 인해 계속해서 새로운 전자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했던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의 변화이다.
이번 체험을 통해 느낀 것은 종이 없는 행정을 향한 발걸음이 단지 미래적인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 속 불편을 해소해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이었다.
종이 증명서를 뽑기 위해 프린터를 찾아다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국민들이 전자증명서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쉽고 똑똑한 행정 서비스를 누리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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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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