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30년 넘게 담배를 피우셨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이번엔 꼭 끊겠다"라는 다짐을 하시지만, 늘 며칠 못 가 다시 담배를 찾으시곤 합니다.
가족으로서 걱정이 컸지만, 억지로 말릴 수도 없어 늘 고민이었는데요.
그러다 올해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서, 금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금연클리닉에 함께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족들이 금연을 권할 때마다 "언젠가 끊을 거야" 하시던 아버지가 이번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셔서 조금 놀랐는데요.
"아빠 이대로 계속 담배 피면 나중에 손녀 생겨도 뽀뽀도 못 해~"하는 제 말에 아버지 자신도 필요성을 느끼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금연이라는 게 단순히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이번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자는 제안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오셨던 것 같아요.
사실 가기 전에는 그렇게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다녀오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금연에 대해 어떤 지원이 있는지 알아보던 중 알게 된 것이 보건복지부의 '금연두드림' 누리집이었습니다.
금연두드림은 흡연자와 가족, 그리고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 금연정보 챗봇 등 금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금연서비스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어느 기관을 방문할지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 금연두드림에는 '전국 금연클리닉 찾기' 기능도 있어서 거주지나 직장 근처 등 원하는 위치를 입력하면 가까운 금연지원 기관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저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카테고리에서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찾기로 거주지 인근 보건소를 선택했습니다.
방문해 보니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대기도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했습니다.
생활 습관이나 니코틴 의존도 등 금연 성공을 위한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는데, 상담이 끝나고 양손 가득 금연 보조제, 안내문 등을 들고 온 아버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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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버지도 금연 클리닉 도움까지 받는 만큼 꼭 금연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셔서 기대됩니다.
특히 상담 도중 흡연이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에 반성했다면서, 니코틴 패치, 껌 등 대체품을 적극 활용하셔서 노력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상담 후에는 6개월간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혼자 하는 금연보다 성공 확률이 훨씬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전화나 문자로 금연 상태를 체크해주고, 필요 시 추가 상담이나 금연 보조제 재지급도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또한 흡연 기간이 길었던 분들을 위한 조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흡연 욕구가 심할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실생활 중심의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아버지는 "그동안 혼자 끊으려니 막막했는데, 이렇게 누군가가 체계적으로 도와주니까 훨씬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클리닉에서 받은 자료 중에는 '금연 후 변화 과정'을 담은 팸플릿도 있었는데, 금연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체 변화 내용이 구체적으로 쓰여 있어서 아버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번 금연클리닉 방문을 통해 느낀 건 금연은 결국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금연클리닉은 의지를 다지고, 실천으로 옮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더해 가족이 함께 응원하고, 함께 움직여준다면 흡연자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사실 금연이란 단어를 꺼내기만 해도 서로 예민해질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 함께 금연 클리닉을 방문하면서 같이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점도 큰 변화였습니다.
금연을 결심하셨다면, 또는 주변에 금연을 했으면 하는 가족, 친구, 연인이 있다면 '금연두드림'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금연두드림 누리집 (nosmokeguide.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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