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쉐이크, 퓨전 떡, 곡물바, 아이스크림, 그리고 예쁜 패키지에 담긴 쌀 디저트들까지.
전시장을 도는 내내, 쌀에 대한 고정관념이 하나씩 깨져 나갔다.
전통적이고 조금은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쌀가공식품이 이렇게까지 다양하고 세련되게 진화했구나.
이 한마디로 이번 라이스쇼 체험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박람회는 코트라 주최의 2025 서울푸드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킨텍스에 취재를 자주 나가봤지만, 제1전시장 5개 홀 전체와 제2전시장 2개 홀을 모두 사용하는 이 정도 규모의 행사는 처음이었다.
그 안에 라이스쇼만을 위한 전용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국내 유일의 쌀가공식품 전문 전시의 비중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쌀가공품 품평회 수상업체와 가루쌀·글루텐프리 제품을 생산하는 트렌드 선도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 가루쌀 빵지순례를 하며 느꼈던 그 '속 편한' 느낌이 떠올랐다.
☞(국민이 말하는 정책)가루쌀 빵지순례 다녀왔어요~
밀가루에 비해 더 담백하고 포만감도 오래 가던 그 식감이 이제는 이 산업을 이끄는 표준이 되고 있었다.

관객과 함께 제품을 맛보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서 소개된 수치 하나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작년 우리나라 쌀가공품 수출액이 3억 달러(약 4,087억 원)를 돌파하며 농식품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는 것.
단순한 전통 식품을 넘어, K-푸드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는 걸 실감했다.

현장에서 실제 수출을 진행하는 업체 관계자와 짧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예전에는 주로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납품했다면, 이제는 현지 로컬 마켓에서 찾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변화의 지점이었다.
그렇다고 식감을 따로 바꾼 건 아니라고 했다.
또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라이스쇼 같은 박람회 운영뿐 아니라 해외 박람회 참가, 제품 홍보, 수출 인증에 필요한 비용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국내 쌀가공업체는 1만 5천여 곳, 종사자만 약 9만 명.
쌀가공식품 연간 쌀 소비량은 약 70만 톤.
쌀가공식품만으로 연 8조 원이 넘는 산업 규모를 만들고 있으며, 정부는 2028년까지 17조 원 규모로 키우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숫자들은 '쌀'이 더 이상 과거의 식재료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었다.

제품의 종류는 놀랄 만큼 다양해졌고, 디자인은 세련되어졌으며, 고급화와 퓨전화는 이미 일상이 되어 있었다.
쌀은 이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식문화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그동안 익숙해서 놓치고 있었던 쌀의 가능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마주할 수 있었다.
앞으로 쌀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식탁에 다시 안착할지, 그 변화가 기대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sm.jung.f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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