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 친구가 휴가지를 고민하며 물었다.
물론 난 한국을 추천하며 친구가 좋아할 만한 체험과 즐길 곳을 떠올려봤다.

그 무렵 광화문 전광판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영상을 봤다.
뷰티에 관심 많은 친구가 좋아할 것 같아 먼저 가봐야겠다 싶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는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운영한다.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뉴 미·미·미(NEW ME·미·美)'라는 표어로 외국인들에게 '케이-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한다.
◆ 장장 한 달여간의 아름다운 향연. 그 막이 올라

먼저 6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22일까지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를 품은 '케이-뷰티'는 '케이-뷰티 타운'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종합 거점으로 운영한다.
또 7월 18일까지 '웰컴 센터'를 명동 앞마당에서 운영하고 부근 뷰티 상점들과 연계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더불어 명동, 동대문, 성수, 강남, 홍대, 청계천 등에도 '7개 홍보 거점'을 두어 다채로운 이벤트 및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520여 참여 기업과 기관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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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복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 대한민국 정책기자 두 명(김윤경, 허민 기자)은 6월 19일 개막식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았다.
"이번 행사 주제가 '뉴 미·미·미(NEW ME·미·美)'인데요. 정형화된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변화해 완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한국에서의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모두 함께할 준비됐나요?" 사회를 맡은 한석준 아나운서의 말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졌다.
먼저 K-뷰티의 5가지 테마를, 퍼포먼스로 구현한 뮤지컬 공연이 무대의 막을 열었다. 관람객들은 모두 환한 얼굴로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오후 7시가 되자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부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개막 행사에 참여했다.
개회사에서 문체부 장미란 차관은 "케이-뷰티는 케이-컬처의 또 다른 얼굴이라 할 만큼 전 세계에 사랑을 받고 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케이-뷰티의 국내외 관심과 보호, 관광에 대한 수요를 이끄는 핵심 행사다. 정부는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에서 케이-뷰티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될 세계 케이-뷰티 관광 허브로 키울 계획으로 이를 발판 삼아 케이-뷰티가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식에 앞서 종합 거점인 K-Beauty Town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했다.
아트홀 2관에서는 체험 행사가 콘퍼런스홀에서는 국내외 업계 비즈니스상담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간이 넘어도 끝날 생각 없는 듯 상담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국관광공사의 김도희 차장은 "실제로 우리나라 의료가 빠르고 기술이 좋아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꽤 많이 이뤄지고 있다. 또 치료를 받는 동안 가족들이 함께 오기 때문에 관광과도 연결돼 융복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료 관광객들은 치료나 시술을 받아 체류 기간이 긴 만큼 메이크업이나 쇼핑, 관광도 즐겨 타 관광에 시너지가 돼준다"라고 말했다.
또 의료 서비스의 경우 재진이나 보완이 필요해 재방문율이 굉장히 높다.
저희 역시 숙박 등 다른 관광업계와 함께 연계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트홀 복도에는 패션 전시와 테마 포토존들이 운영돼 알찬 프로그램을 도모했다.
야외에서는 K-팝 퀴즈쇼를 포함해 헤어쇼, 패션쇼, 댄스 공연 들이 즐거움을 선사했고 각 포토존과 영수증 리워드 이벤트 등이 마련돼 쏠쏠한 재미를 더했다.
아트홀 1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케이-뷰티'분야로 구성돼 있었다.
각 지역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부스도 있었다.
부산경제진흥원의 황미영 팀장(글로벌사업추진단)은 "올해 부산시와 웰니스 존 부스로 참가했다. 부산의 웰니스 및 의료관광을 소개해 드리는데, 작년에 한 3만 명 정도의 외국 환자를 유치했다. 부산이 바다, 커피 같은 관광자원이 많지 않으냐. 관광객들 특성도 있다. 몽골 분들은 바다 근처에서 숙박하는 걸 참 흥미로워하신다. 이런 상황을 파악해서 융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많이 고민했다. 또 지금도 연구를 많이 하고 있어 조만간 부산 내에서 소외되었던 지역도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게 될 거라고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행사장 내는 외국인들로 가득했다.
모두 헤어스타일을 체험해 보고 화장을 받아보고 피부, 시력을 측정해 보며 신기하다는 표정이었다.
행사를 보니 한국인인 나도 잘 몰랐던 지역의 숨은 관광지와 즐거운 아름다움을 꽤 발견할 수 있었다.
이 행사 뷰티 분야를 맡은 황영아 협회장(한국뷰티문화관광협회)는 "그동안 한국의 뷰티관광 하면 화장품에 많이 치중돼 있었는데 온라인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화장품뿐만 아니라 체험을 직접 해보는 뷰티 서비스 관광을 원하고 있다. 또 뷰티라는 폭이 확장돼 이전에는 아이돌의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에 한정돼 있었다면 지금은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한다.
예로 기존에는 단순한 한복이었다면 이제 신라 시대부터 시대별로 머리와 의상을 디자인하고 있다. 또 이전 두피 스케일링을 간편하게 받게 하거나 웰니스에 맞는 관광, 심리 상태를 진단해 맞는 아로마 향을 찾아주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마사지를 받다가 사용하는 좋은 제품으로 연결되고 또 그런 매장이 프랜차이즈화하며 해외에 진출하는 등 여러 경로로 확장된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단다.
덧붙여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원하지만, 매칭이 되지 않았던 소규모의 숍과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접 행사를 본 외국인들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느꼈을까.
자신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떠났을까?
무엇보다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
콜롬비아에서 온 라우라는 한국에 온 지 7개월이 됐다.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국의 뷰티 회사에 가고 싶어 한다.
그는 언어를 배우는 건 어렵지만 한글은 쉽게 배워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화장품 매장을 자주 가고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도 자주 간다고 했다.
프랑스에서 온 카미유 가족은 일주일 휴가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틀째인 이날 행사에 들렸다.
한국 헤어스타일을 체험해 보니 재밌었다.
특히 조카가 여기서 머리를 잘랐는데 은근히 마음에 든다고 귀엽다고 했다.
이들은 부산으로 내려가 관광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여성 누리 씨와 프랑스 남성 토마스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
누리 씨는 카자흐스탄에 있을 때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시작했고 한국에 유학으로 왔다.
어떤 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퍼스널컬러가 기억에 남아요. 또 남자 친구는 티셔츠에 프린트를 찍어봤는데 재밌었다고 하네요. 아, 피부 테스트, 나이를 보여주는 그 테스트와 스킨케어도 신기했어요."라며 남자 친구의 이야기를 해주는 누리 씨는 오늘 한 체험들이 모두 처음 해봐 더 놀라웠고 한국식 화장을 체험했는데 마음에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남자 친구인 토마스 씨에게 되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페루에서 온 발랄한 캐서린과 아리아나는 인천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다.
가장 즐거웠던 체험을 묻자, 두 사람은 '퍼스널 컬러'라고 스스럼없이 대답했다.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썹 모양을 상담받았는데 이전에는 몰랐던 사실도 알게 돼 유익했다고 했다.
한국에 오게 된 건 페루에서 한인교회를 다니며 한국에 관심이 생겨 6개월을 공부하려고 했다가 5년이 됐다고.
한국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는 화장과 패션, 음식을 꼽았다.
특히 수육 국밥을 예로 들며 페루에서는 요리에 마늘, 양파가 많이 들어가 좋다고 했다.
그는 한국식 화장법을 체험했는데 빨간 립스틱을 사용하는 페루와 달리 한국은 반짝이며 자연스러운 입술을 만들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보자 뷰티라는 건 외모만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데 실감이 들었다.
우리도 알다시피 건강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많은데 아름다울 수 없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균형을 맞춰가면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올해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의 정신이다.
나는 친구에게 말해줄 확신이 들었다.
휴가 때 이곳으로 온다면 네 자신의 외적, 내적 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래서 꼭 휴가를 한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공식 누리집(koreabeauty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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