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진로 멘토링을 출강중이다.
(1).jpg)
2학기에 접어들며 유독 자주 들려오는 공통 화제가 있었다.
바로 수행평가다.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분명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평가 항목이 나뉘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성적 차등의 변별력을 높이고, 등급을 갈라야 하기 때문에 가끔은 지필평가보다 자잘한 수행평가가 더 까다로운 경우도 있었다.
.jpg)
그렇다 보니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 미리 영어 작문 수행평가 답안지를 다 써온다거나, 미술 만들기 과제는 집에서 거의 만들어 온다거나 하는 편파적인 준비 과정이 난무했었다.
그런데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니, 2025년 2학기부터는 중ᐧ고등학교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만 이루어지도록 개정되었다.
(0).jpg)
이번 수행평가 제도 개편은 학생들이 느낄 과도한 수행평가 부담을 줄이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지필평가 직전과 직후에 몰아서 진행되어 가끔 회의감마저 들었던 암기식 수행평가 대신,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한 것이다.
모든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안에 이뤄진다는 정책 변경과 함께,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좀 더 알아보았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제부터는 학교에서 자체 점검표를 활용해서 평가 계획을 개선하고, 교육청에서 학교의 평가 계획을 매 학기 시작 전에 점검한다.
이때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와 암기형 수행평가가 운영되지 않도록 점검하는 방침이라고 한다.
(0).jpg)
정책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외워서 문답지를 풀거나 작문하는 과제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국어 교과목의 경우, 조를 이루어 토론하는 형식의 수행평가가 크게 늘었다고 말해주었다.
또는 수업 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상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한 글로 정리하는 활동도 자주 하고 있다고 했다.
.jpg)
학원에서 기출 문제를 달달 외워 오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던 수학 교과목에서는 이제 단순한 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해결 과정을 중점적으로 본다.
문제를 푸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제를 탐구한 후 질문을 작성하거나 과정을 모으는 포트폴리오 식의 평가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학창 시절, 유독 수학 교과목에서 제한 시간 안에 정답을 맞혀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곤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유달리 새롭게 다가왔다.
(1).jpg)
그렇다면 이렇게 변화한 수행평가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멘토링에서 만난 한 고등학생은 '평상시 공부'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단기간 바짝 정신을 차리고 밤을 새워서 외워갔었는데, 2학기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밤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상시의 수업 태도는 물론, 수업 시간 내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몸에 자연스럽게 배면서, 오히려 집에서 급하게 몰아 공부하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요 교과목 외에도 사회, 과학, 미술 등 다양한 교과가 이러한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하고 있다.
수행평가의 본래 취지는 학생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지켜보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에 따라 개별화된 교육을 진행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것이다.
2학기부터 바뀌는 수행평가 제도로 학생들이 암기식 공부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보도자료) 중학교.고등학교, 2학기부터 과도한 수행평가 부담 해소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유민 ybonau@naver.com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뉴스 |
|
---|---|
멀티미디어 |
|
브리핑룸 |
|
정책자료 |
|
정부기관 SNS |
|
※ 브리핑룸 보도자료는 각 부·처·기관으로부터 연계로 자동유입되는 자료로 보도자료에 포함된 연락처로 문의
※ 전문자료와 전자책의 이용은 각 자료를 발간한 해당 부처로 문의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