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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에서 만난 외교, 기대되는 경주APEC

세종 대통령기록관에 방문해 마주한 APEC정상회의 기록.

2025.10.01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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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가끔 궁금했습니다.

대통령이 해외 방문 또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받은 대통령의 선물은 어떻게 보관, 관리되는 것일까? 라고요.

그런데 세종시에 자리한 대통령기록관에서 그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바로 대통령기록관에서 보관·관리·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세종시에 자리한 대통령기록관.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 전시(26년 7월 26일까지) 열려.
세종시에 자리한 대통령기록관.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 전시(26년 7월 26일까지) 열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대통령기록관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임기 동안 생산한 문서, 사진, 영상, 행정 박물, 선물 등 다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2007년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되면서 조직이 만들어졌고, 이후 2015년 5월 지금의 대통령기록관을 건축했습니다.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한 큐브 모양으로 외관 디자인부터 인상적인데요.

2016년 정식으로 문을 연 이곳은 층별로 대통령의 상징물, 대통령의 선물, 대통령의 공간, 대통령의 의전차량, 어린이 체험관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기록관 벽면에 적힌 헌법 조항.
대통령기록관 벽면에 적힌 헌법 조항.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 (헌법 제66조 제1항)

대통령기록관 전시 벽면에 가장 크게 적혀 있는 헌법 조항이 묵직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의 역할과 해외 순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대통령기록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과거와 현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도 키울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대통령기록관 전시물.
대통령기록관 전시물.
대통령의 공간 그대로 재현.
대통령의 공간 그대로 재현.

전시는 4층부터 관람했는데요.

4층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주제로 대통령제의 변천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3층은 뉴스에 많이 본 대통령의 공간, 집무실, 접견실, 춘추관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놨습니다.

2층은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대통령의 선물입니다.

대통령기록관 내 세계 각국 작은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 전시.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 전시.

때마침 대통령기록관 1층 기획전시관에서는 지난 8월 29일부터 내년 7월 26일까지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유럽편'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외교 과정에서 증정받은 대통령의 선물을 선보이는 것인데요.

유럽편 전시에서는 서부, 남부, 동부, 중부, 북부 등 유럽 5개 권역별로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가 증정한 대통령 선물 1014점 중 특별히 선별된 73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외교 과정에서 증정받은 대통령의 선물.
외교 과정에서 증정받은 대통령의 선물.
외교 과정에서 증정받은 대통령의 선물.
외교 과정에서 증정받은 대통령의 선물.

세계 각국의 상징성을 띠는 선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스위스 전통 중, 수공예 오르골, 최후의 만찬 책, 크리스털 화병, 축구공 등 각국의 대표 선물이 모였습니다.

방문국의 문화와 역사, 선물 증정 배경, 해외 순방 성과 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종류의 선물이 모여 있다 보니 한 점 한 점 발걸음을 멈추고 보게 됐습니다.

대통령이 증정하는 선물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상징물이자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금관, 거북선, 청자, 백자 등을 많이 증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선물을 증정할 때는 상대 국가의 문화를 배려하면서 상대의 개인적 기호와 취미, 관심사 등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증정한 선물. (출처=KTV 국민방송)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증정한 선물. (출처=KTV 국민방송)

그래서인지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는 금속 거북선, 국산 수제 맞춤형 퍼터, 카우보이모자, 서명용 펜이 증정됐습니다.

서명용 펜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으로 즉석 선물이 이뤄져 화제가 되었지요.

대통령의 선물은 상대 국가에 대한 상호 신뢰와 우호 증진을 위한 도구로써 외교 의전상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는 10월 31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대한 국가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바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20개국 세계 정상들이 대한민국 경주를 찾습니다.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출처=대한민국정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출처=대한민국정부)

그런 의미에서 APEC 정상회의 관련 기록도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기록물 검색을 볼 수 있는데요.

세계 각국 해외 순방 사진만 보더라도 그 나라의 국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통령기록관 기록물검색을 통해 살펴본 2005 부산APEC 자료.
대통령기록관 기록물검색을 통해 살펴본 2005 부산APEC 자료.

기록물 검색에 'APEC'를 검색해 보면 관련 자료가 모두 나오는데요.

대통령 명관 기록물 유형, 생산일자, 생산기관, 공개 여부, 기록건번호 등으로 아주 세세하게 정리돼 있었습니다.

국빈 방문(APEC) 내외신 단독 기자회견, 정상선언문 발표 등 관련 사진만으로도 그날의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2005 부산 APEC 기록을 통해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경주 APEC의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훗날 대통령기록관에 기록될 경주 APEC은 '국민이 함께하는 외교, APEC을 품다'로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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