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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부터 K-패스까지, 내년엔 더 기대되는 교통정책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기후동행카드, 9월 14일부터 청소년·다자녀 부모·저소득층까지 할인 대상 확대. K-패스도 내년 정액패스 도입과 청년 대상 비용 부담 완화로 지원 확대 예정.

2025.09.30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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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가장 크게 부담됐던 지출은 교통비였다.

하루에 드는 돈은 버스비나 지하철비 몇 천 원에 불과하지만, 한 달을 모아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래서 늘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이동할 때마다 교통비를 계산하곤 했다.

특히 후불교통카드를 쓰기 시작한 뒤로는 10만 원도 넘는 금액이 찍힌 명세서를 보며 부담을 느끼곤 했다.

그러던 와중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할인 대상을 청소년과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까지 넓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제 그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겠다' 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도입한 교통비 절감형 정책 상품으로, 일정 금액만 내면 한 달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제도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도입한 교통비 절감형 정책 상품으로, 일정 금액만 내면 한 달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제도다.

원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혜택이 주를 이루었지만, 9월 14일부터는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세 자녀 이상 부모, 그리고 저소득층 시민까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요금도 크게 내려갔다.

청소년은 기존 6만 2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인하됐고, 세 자녀 이상 부모나 저소득층은 4만 5000원으로 더 저렴해졌다.

학업이나 생계 등으로 이동량이 많은 계층에게는 체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

기후동행카드의 장점.
기후동행카드의 장점.

정기권이 제공하는 장점은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만 있지 않다.

매일 교통비가 일정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이동의 자유가 한층 넓어진다.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과 독서실, 동아리 활동, 친구 모임 등 다양한 생활 반경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다자녀 가정에게는 교통비 절감의 효과를 극대화해주어 가족의 생활에 여유를 더해준다.

저소득층 시민들에게는 생활비 절약이 곧 안정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달 단위로 쓰는 정기권은 장기간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일권 선택도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일권 선택도 가능하다.

반면 나처럼 특정 날 서울을 집중적으로 다닐 때는 단기권이 더 적합했다.

기후동행카드의 일일권은 5천 원이며, 원하는 날짜에 따라 2일, 3일, 5일, 7일권도 선택 가능하다.

나는 아이폰을 주로 사용해서 모바일 발급이 불가능했지만, 안드로이드 공기계를 활용해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일일권을 발급받았다.

그날은 학교와 교육, 외부 일정까지 소화해야 했기에 지하철과 버스를 여러 차례 환승해야 했는데, 이동할 때마다 비용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었다.

하루 종일 교통비 부담 없이, 그리고 편한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기후동행카드, 장기적으로 교통비를 줄이고 싶다면 정기권을, 특정 기간이나 여행처럼 단기에 이동량이 많을 때는 나처럼 일일권이 합리적이다.
기후동행카드, 장기적으로 교통비를 줄이고 싶다면 정기권을, 특정 기간이나 여행처럼 단기에 이동량이 많을 때는 나처럼 일일권이 합리적이다.

기후동행카드 일일권과 알찬 하루를 보내다 보니 생각난 카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K-패스다.

K-패스.
K-패스.

K-패스의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K-패스에 참여하는 지자체 주민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최대 60회 적립 받는다.

K-패스도 청년과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에 적립률을 더 높게 적용한다.

국토교통부의 2026 예산안 내용을 보면, 내년도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사업을 대폭 증액(2374→5274억 원)해 충분한 환급을 보장하는 정액패스 도입과, 청년에게 패스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대되는 대목이다.

기후동행카드 덕에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었다.
기후동행카드 덕에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었다.

교통비 절감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증가가 자동차 이용 감소로 이어져 교통 혼잡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교통비 절약을 시작으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지켜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정책적인 각종 할인, 지원 정책은 늘 환영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교통비 절약과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카드를 애용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양은빈 기자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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