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jpg)
지난 8월 27일, 보건복지부는 '나의건강기록' 앱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연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요 의료기관에서 생성된 진료·투약·검사 기록을,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이 실제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직접 앱을 내러 받고 여러 기능을 체험해 보며 사용기를 기록해 보았다.
아무래도, 개인정보와 의료 내역이 있는지라, 앱 내에서는 화면 캡처를 할 수 없었기에, 사진 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 건강정보고속도로 누리집 화면 캡처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6).jpg)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기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하여 '나의건강기록'을 검색해 앱을 설치했다.
이용약관 동의, 주민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방법 선택과 연계 항목 동의 등의 인증 절차를 통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지문인식 같은 생체 인증도 활용할 수 있었다.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이자, 의료 내역 그리고 약물 복약 내역까지 한 번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회원가입을 향한 절차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졌다.
연계 항목들도 많아 하나씩 읽어보면서 어떤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면서 체크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투약 정보,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이력, 진료 이력 조회는 물론 의료기관 진료기록과 건강 정보 조회 요청 및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다.
덕분에 예전처럼 병원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긴 대기시간과 서류 준비로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기자는 민간 인증서를 사용해 인증을 완료했다.)
로그인을 마치자 '최근 진료 이력', '최근 투약 내역',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내역' 등이 한눈에 보이는 대시보드가 나타났다.
그동안 병원을 옮겨 다니며 쌓였던 내 기록이 정리된 형태로 펼쳐지자,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
(4).jpg)
앱에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나의 투약 기록'이었다.
지금까지는 처방전마다 적힌 약 이름을 인터넷에서 따로 검색하며 성분을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이 앱에서는 기자가 복용한 약물의 성분과 효능이 상세히 정리돼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검진 결과도 과거 이력과 함께 제공돼, 혈압이나 혈당 수치 같은 주요 지표의 변화를 비교해 보기에 유용했다.
예전에는 병원에서 받은 문서를 일일이 찾아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열면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것.
다소 복잡했던 가입 절차를 거치고 나서는 편리한 기능들을 한눈에 '내 손안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 다니던 내과와 정형외과, 한의원을 '방문병원 즐겨찾기'에 등록했다.
자주 찾는 병원들을 따로 모아둘 수 있으니 필요할 때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유용했던 기능은 '편의정보'였다.
24시간 운영하는 약국, 야간진료 병원, 응급실 등을 GPS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주말 오후,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각에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야 했을 때, 이 앱을 통해 가까운 병원을 확인하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위치한 곳을 기반으로 주변 약국도 찾을 수 있으니, 덕분에 필요한 약도 문제없이 구할 수 있었다.
특히, 10월 긴 연휴 때 의료 정보 때문에 걱정거리가 있었다면, '나의건강관리' 앱을 통해 긴 연휴에도 당황하지 않고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앱에는 예방접종 이력과 예정일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며, 접종 시기가 다가오면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자녀의 의료 기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자녀 정보 등록을 통하여 가족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3).jpg)
앱을 쓰면서 편리함을 크게 느꼈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로그인과 인증 절차가 다소 복잡했고, 일부 병원은 아직 연계가 안 되어 진료 기록이 바로 반영되지 않기도 했다.
또 각 항목 구성이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건강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인터넷을 뒤져야 했던 약물 정보나, 여러 병원에서 제각각 받았던 진료 기록을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시민들 입장에서는 분명 편리한 이점이라 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올해 안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과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병·의원까지 참여가 늘어나면 이 앱은 국민 누구나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가오는 10월 긴 연휴처럼 병원 이용이 쉽지 않은 시기에도, '나의건강기록' 앱은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겠다.
여행지에서 갑작스러운 증상이 생기더라도 앱을 통해 가까운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 있고, 미리 기록된 나의 투약 내역을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보다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국민 생활 속 실질적인 건강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건강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며 나에게 필요한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 손안의 주치의'인 셈이다.
건강도 기록하고, 병원과 약국도 찾으며 복약 정보와 예방접종, 건강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내 손안에 담긴 건강 정보들로 보다 건강한 생활을 편리하게 영위해 보자.
☞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누리집 바로 가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윤서 solcp0811@naver.com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뉴스 |
|
---|---|
멀티미디어 |
|
브리핑룸 |
|
정책자료 |
|
정부기관 SNS |
|
※ 브리핑룸 보도자료는 각 부·처·기관으로부터 연계로 자동유입되는 자료로 보도자료에 포함된 연락처로 문의
※ 전문자료와 전자책의 이용은 각 자료를 발간한 해당 부처로 문의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대통령기록관에서 만난 외교, 기대되는 경주APEC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