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뉴스로만 접했던 경주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품격을 드높였는데요.
가족 여행을 앞두고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을 고르는 과정에서 주저 없이 경주를 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는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했던 역사적인 장소를 직접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Post-APEC 행사가 처음 열렸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첫 공식 행사는 '로컬브랜드페어 2025' 였는데요.
이 행사는 지역에서 시작된 작지만 강한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컬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창업 정책·지원 프로그램의 실제 성과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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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AI'를 주제로 128개 브랜드, 180개 부스가 참여했는데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정상회의 이후 처음 개방되는 APEC 국제미디어센터를 둘러보는 'APEC 성지순례' 행사도 포함되어 기대가 컸습니다.
전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장소,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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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에 도착하자마자 APEC의 여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APEC 개최도시 경주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에서부터 APEC 성공이 가져다준 도시의 자긍심이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경주 시내 곳곳에서도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상점부터 도심 전시물, 심지어 신호등에도 APEC 로고가 가득했습니다.
유명 호텔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국 정상을 위한 만찬의 품격을 그대로 제공한다는 현수막을 내걸며 APEC 특수를 누리고 있었고, 경주시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처음 봤습니다.
버스 정면에 적힌 'APEC 2025 KOREA' 문구가 상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APEC이 끝난 느낌보다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활기와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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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외관만 봐도 APEC의 위상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인증사진을 찍느라 바빴는데요.
마치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처럼 느껴졌습니다.
'로컬브랜드페어 2025'가 열리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지역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 보고, 단순한 소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일반 소비자부터 소상공인, 창업가, 공공기관, 유통 관계자까지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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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띈 부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홍보관이었습니다.
이곳은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알리고, 기업가적 역량을 강화하는 체험 및 상담 공간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굴한 라이콘(Lifestyle Local Innovation Unicorn) 기업이 소개되었는데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부스 안쪽으로 들어가니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땅콩 빵과 로컬 제과점 등 푸드 브랜드가 운영되고 있었고, 핸드메이드 체험형 부스, 브랜드 스토리 전시, 브랜드–바이어 상담, 그리고 로컬 창업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포럼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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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장소가 이제 로컬 크리에이터의 무대로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곳곳에는 APEC의 레거시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APEC 국제미디어센터가 최초 공개됐는데요.
센터 입구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의장국 기자회견 사진이 상징적으로 전시돼 있었습니다.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장면이었는데요.
불과 한 달여 전 이곳이 세계가 주목한 공간이자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APEC의 여운이 더 오래, 더 다양하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습니다.
APEC 국가관에서는 대만과 태국 등이 참여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APEC 개최 도시 경주를 알리는 캐릭터(동경이, 첨성이) 앞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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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경주를 다시 찾았는데요.
길을 걷다 놀랐던 점은 국내인만큼 외국인도 많았다는 것, 그리고 경주의 관광 명소마다 대기 줄과 대기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도시 전체가 북적였다는 사실입니다.
흡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대기 줄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달여간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고 합니다.

APEC, 그 한 번의 국제행사가 경주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무엇보다 그 무대가 지방이었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습니다.
포스트 APEC을 넘어 포스트 경주를 꿈꾸는 지방이 더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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