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공연 소식을 살펴보던 중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수'라는 이름의 공연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1월 19일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성황리에 열렸고, 이어 12월 6일에도 꿈의 무용단의 정기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 공연 모두 이름 앞에 공통적으로 '꿈의'라는 수식이 붙어 궁금증을 일어 확인해 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공연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프로젝트가 지방인 군산에서도 의미 있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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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의 공식 누리집을 보니,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큰 국가 예술교육 사업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는 예술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 라는 철학 아래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라틴아메리카의 혁신적 음악 교육 모델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예술 수업이 아니라, 협력·책임·자신감 같은 사회적 성장까지 이끄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 꿈의 오케스트라 누리집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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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올해 초, 여러 지역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자녀가 악기에 흥미를 느끼고 참여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누구나 악기를 배울 수 있고, 협력이 중요한 오케스트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바람과 달리 자녀는 악기보단 합창을 배우기를 원했고, 지역의 민간 합창단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술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 그 결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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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여간 꿈의 오케스트라도, 자녀의 합창단도 매주 1회 이상 모여 연습을 하고 실력을 갈고닦았는데요.
그 결실이 지난 11월 19일 맺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에 자녀의 합창단이 초청돼 합동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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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는 첫 창단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빈 좌석 없이 많은 관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어, 본 공연 시작 전 몇 장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공연 제목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감탄과 벅찬 감동의 마음이 일었습니다.
공연 실력은 감탄스러웠고, 아이들이 만들어 낸 음악의 힘이 마음에 닿아 객석까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특히 지방의 아이들에게 꿈의 오케스트라가 선정돼 첫 공연을 열었다는 사실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예술교육 경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지방에서 아이들이 악기를 손에 쥐고 무대에 오르기까지, 그 여정 하나하나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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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열린 꿈의 무용단도 같은 구조의 국가예술교육인데요.
'춤'을 매개로 아이들은 단순히 춤을 배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공연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군산시)은 2023년 1기 꿈의 무용단으로 선정돼 매년 지역 고유의 자원(자연, 유산물 등)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결합해 무대를 올리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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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바람의 꿈,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30명의 초등학생 단원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군산시민예술촌 최재희(퍼포밍아트더몸 대표) 단장은 2023년부터 활동했던 꿈의 무용단 학생들이 90% 이상 그대로 유지되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지방은 무용을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한데, 꿈의 무용단 선정으로 지역 아이들이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안정적인 수업과 공연 기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얻게 됐습니다.
그동안 무용을 배우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사교육에 의존해야 했던 한계를 해소하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예술교육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내고 있습니다.
군산 꿈의 무용단 최재희 단장은 "무용을 매개로 지역을 알고, 나를 알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경험이 쌓이고 있습니다. 꿈의 무용단을 통해 지역 전체의 문화적 자산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지역과 더 깊이 연결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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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 49개소(2024년 기준), 꿈의 무용단은 전국 34개소(2025년 기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꿈의 극단, 꿈의 스튜디오 등 다른 예술 분야를 포함하면 '꿈의' 거점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110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꿈의'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 지역, 예술이 모두 하나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곳곳이 반짝이는 꿈이 되길 바라봅니다.
☞ 꿈의 무용단 누리집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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