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스마트폰과 게임을 접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유아용 영상 콘텐츠나 간단한 게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얼마 전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 중인 한 지인이 요즘 아이들이 너무 빨리 게임을 접한다며, 부모와 교사가 어떤 기준으로 관리하고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무작정 사용을 막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인지, 그렇다고 완전히 허용하는 것도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 지인은 최근 관련 교육 자료를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게임을 단순히 나쁜 것으로 규정하기보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게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이야기를 계기로 나 역시 관련 정보를 함께 찾아보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G-스쿨에서 제공하는 유아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알게 됐다.
게임을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문화'로 다루는 교육이라는 점이 인상 깊어 실제로 자료를 살펴보고 교육을 수강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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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편은 아니지만, LCK를 비롯한 게임 리그는 종종 챙겨본다.
한 경기를 보기 시작하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마다 '이 정도로 몰입이 되는 콘텐츠라면, 어린이들에게는 더 큰 자극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성인도 쉽게 빠져드는 게임을 아이들이 적절하게 이용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제다.
그래서일수록 게임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올바르게 안내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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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이런 고민에 비교적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교육의 핵심은 게임 이용 시간을 줄이자는 메시지가 아니었다.
대신 아이들이 게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유아기의 발달 특성상 어떤 부분에 민감한지, 그리고 어른들이 어떤 언어와 태도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차분히 설명한다.
게임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바라보되, 연령에 맞는 사용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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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상과 가이드는 부모나 교사가 실제 상황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아이가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할 때 보일 수 있는 신호, 게임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서 피해야 할 반응,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규칙을 만들어가는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게 느껴졌다.
이미 교육을 먼저 수강한 지인은 '막연했던 고민이 조금 정리된 느낌' 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게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었다.
이처럼 유아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어른들이 더욱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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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게임 이용은 늘 논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정작 부모나 교사가 참고할 만한 공공 교육자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유아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느껴졌다.
게임을 규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문화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안내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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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게임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다루는 방법'일지 모른다.
유아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자료다.
아이들이 게임을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어른들이 조금 더 준비된 태도로 함께할 수 있다면, 게임은 위험 요소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유아기 게임 이용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부모나 교사, 보호자가 있다면 이 교육을 한 번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게임을 막아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아이의 발달과 일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강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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