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변을 지나다가 출입금지 표지판을 발견했다.

'○○ 고등학교 학생 출입금지'라고 쓰인 문구 밑에 금연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알고보니 근처 고등학생들이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고, 그대로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극심한 학생 흡연 문제로 몸살을 앓다가 아예 출입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올해 1월 29일, 질병관리청은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25) 최종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동일 집단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주요 건강 형태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차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흡연 행태가 충격적이었다. 평생 한 번이라도 담배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를 기록한 지표인 '평생 경험률'이 초등학교 6학년 시기에는 0.35%에 불과했으나, 약 10년이 흐른 고등학교 2학년 시기에는 9.59%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청소년 흡연뿐만이 아니다. 우리 학교 역시 '금연 구역' 안내문이 무색하게 담배꽁초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고, 쉬는 시간을 틈타 교내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인 나는 숨쉬기조차 불편했던 적이 많다.

실제 흡연자인 친구에게 "금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더니, 사실 새해만 되면 올해는 금연을 해야겠다는 다짐하곤 한다며 조금 머쓱해했다. 건강에 나쁘다는 건 알고 있는데, 혼자 힘으로 끊으려니 잘되지 않아서 잠깐 끊었다가도 곧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문득 금연에 관한 정책은 없을지 궁금해졌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go.kr)' 누리집을 통해 금연 도움받기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 '나에게 딱 맞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다.

'나에게 딱 맞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는 누리집에서 운영하는 금연지원서비스 추천받기 프로그램이다. 나이, 처음 흡연을 시작한 시기,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양, 담배를 피우는 시간대, 담배를 끊기 위해 시도한 방법 등 간단한 질의응답을 수집하고, 적합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추천해 준다.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대면 보건소 금연 클리닉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거나, 온라인 금연상담전화(1577-9030)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어떤 금연지원서비스가 있는지,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금연지원서비스는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각종 금연 실천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온라인 흡연 자가 진단, 금연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으니, 혹시 자기 의지만으로 금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누리집을 적극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금연지원서비스 누리집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보건복지부 공식 '금연길라잡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설치는 앱스토어를 통해 하면 된다.

사실 금연과 관련해서는 이미 병의원 금연치료,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등 다양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금연에 실패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자, 다들 대강 알고는 있지만 직접 방문해서 등록 신청을 해야 하고, 대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번거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런 불편함을 간단한 온라인 검진, AI 요약 서비스로 해소한 금연길라잡이 누리집과 앱 서비스는 금연 실천에 더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금연. 자기 의지로 어렵다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의 도움으로 올해에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보도자료) 금연 정보는 AI가 찾아주고, 금연서비스는 클릭 한번에 예약!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에게 딱 맞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와 함께 새해에는 금연 도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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