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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책·사람을 잇는 4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의 공공가치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으로 지정된 '도서관의 날(4.12.)'
4월 12일부터 4월 18일까지 '도서관 주간' 열려
미래세대를 위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역할 더욱 중요해져

2026.04.10 정책기자단 박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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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발한 어느 날, 경남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봤다.

도서관에 들어가니, 아날로그적인 안락함과 평온함이 느껴졌다.

<경남 진주 연암도서관 전경, 본인촬영>
경남 진주시립연암도서관 전경 (본인 촬영)

내부로 들어서자,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 행사 홍보 안내가 눈에 띄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다채로운 행사에 모두 참여하고 싶었다.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했다. 아이들과 부모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경남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의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 안내 (본인 촬영)
경남 진주시립연암도서관.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 안내 (본인 촬영)

4월은 도서관의 달이라 불릴 만큼 책과 사람, 배움이 어우러지는 시기다. 특히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로, 2021년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도서관의 날'이 포함된 일주일간은 '도서관 주간'(4월 12일부터 18일까지)으로 운영되며, 도서관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이 책과 더 가까워지도록 돕는 전국적인 문화 행사 기간이다.

<2026년 도서관의날 포스터. 출처=도서관의 날 공식홈페이지>
2026년 도서관의 날 포스터 (도서관의 날 누리집)

1964년 제정된 '도서관의 날'은 한국의 도서관 문화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에 만들어졌다. 도서관의 공공적 기능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독서 습관을 촉진하기 위해 이날을 기념일로 정했으며, 올해로 62회를 맞이한다.

이날을 기념해 전국의 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전문도서관 등에서 전시, 강연, 독서토론회 등이 열리고, 사서와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도 각 지역 도서관은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각종 체험과 행사를 개최해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역할 점차 중요

특히,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의 지적 성장, 인성 함양, 독서·학습 지원을 위한 어린이·청소년의 '국가대표' 도서관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역할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최유진 관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보관·대출 공간을 넘어 세대와 지역, 사람과 지식을 잇는 공공 플랫폼이자 미디어 기관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와 공성을 환기하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미래세대의 지적 성장과 정서 함양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기관으로서 선도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등 능동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때마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호랑이의 노래 - 겨울 호랑이가 봄의 나비에게' 전시 특별전도 2026년 5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그림책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 생각된다. 도파민 분출을 유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아날로그 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특별전.  출처=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사이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진행 중 전시 특별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

◆ 향후 AI 시대 책, 사람, 그리고 미래를 잇는 전국 도서관의 진화 모습이 기대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거나,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책 대여, 웹 기반 독서클럽, 가상현실(VR) 역사관 체험 등은 디지털 세대에게 도서관을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매년 4월 열리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은 우리가 지식과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와 국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돼 더 다양한 참여 기회가 생기고 있다. 지역 도서관도 이날은 책 대출 한도를 2배로 늘려 준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공감할 만한 유용한 정책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독서 동아리 300개 활동을 정부에서 지원해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따뜻한 봄날, 자녀들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의 문을 열어보자!

☞ (보도자료) 공공도서관을 문화예술 중심지로, 동아리 지원 확대

☞ (정책뉴스) 매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 진주시립연암도서관 누리집 바로가기

박인기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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