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관문으로 자리 잡은 '인천국제공항'은 편의성과 문화예술이 더해진 또 하나의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국가의 주요 공항들과 비교하게 되는데, 전 세계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자랑스러울 만큼 우수한 요소를 갖춘 공항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처음 마주하는 공간이자, 해외로 떠나기 전 마지막 추억을 정리하는 공간인 만큼 공항 내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선진 과학기술, 그리고 대한민국을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전에도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 내 편의시설과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터미널 내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센터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여행을 위해 공항 내 시설을 둘러보던 중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했는데, 바로 인천국제공항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었다.

평소에는 제2여객터미널을 주로 이용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마주할 일이 없었기에, 인천에 업무차 방문한 김에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해 홍보관을 직접 둘러보고 치열한 경쟁 끝에 신청에 성공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특별 여권도 현장에서 수령하기로 했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둘러보기 전, 먼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www.kh.or.kr)' 누리집에 따르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다양한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가장 한국다움이 넘치는 한류의 원형을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과 대한민국의 국가유산을 홍보하는 공간이 바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인 것이다.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있다. 교통센터 중앙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관일이다.

홍보관은 총 여덟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공간은 B 구역의 여행자 무인 안내기였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국가유산과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무인 안내기를 통해 관심 있는 관광지와 국가유산에 대한 정보를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A 구역인 국가유산 VR 체험관과 C 구역인 갓에서 따온 상징조형물, 크로마키 시간여행자가 보였다. 한국의 국가유산을 VR 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VR 체험관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활쏘기 체험은 약 7분, 안동 하회마을 체험 감상은 약 10분 정도가 소요돼 능동적인 체험이 가능해 보였다. VR 체험은 운영시간 내 안내 데스크에서 직원에게 문의하면 체험할 수 있다.

두 눈에 가득 대한민국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국가유산을 느끼고 싶다면 D구역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을 찾자. 편안한 의자에 앉아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국가유산을 마주하다 보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우리나라의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공항 내에 있는 만큼 여행객을 위한 휴게공간도 빠질 수 없다. 휴대폰 무선 충전은 물론 사용자 편의에 맞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여행 시작 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대한민국에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잠시 숨을 돌리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그 옆으로 이어진 국가유산 미디어월을 지나면 여행 컨시어지와 인포메이션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다. 몇몇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유산 방문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방문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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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차례로 둘러보고 소소한 체험을 마친 후, 오늘의 방문 목적 중 하나인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특별 여권 수령을 위해 방문자 여권 테이블로 이동했다. 참고로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특별 여권은 지난 5월 20일과 6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는데, 온라인상 준비된 여권이 빠른 시간 내 모두 소진돼 방문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5월 20일 최초 신청 당시에는 조금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빠르게 마감돼 버렸다. 그렇기에 6월 10일에는 오픈 시간 전에 미리 알람을 맞춰 신청을 준비했다. 많은 사람이 동시 접속해 잠깐의 통신 오류라도 발생하면 신청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 특별 여권 신청 막차에 탑승해 현장 수령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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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특별 여권은 기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달리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되는 부산과 경상도 일대의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도록 구성됐다. 참고로 오는 7월 19일(일)부터 시작되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동안 다섯 곳의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어 K-Heritage관(7.20~29)에 방문하면 특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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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방문자 여권의 스탬프 하나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대한민국관을 방문하면 찍을 수 있다고 하니, 다섯 곳을 방문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총 네 곳의 국가유산을 방문한 뒤 마지막 스탬프는 대한민국관에서 찍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 발급받은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한 특별 여권인 만큼 조금은 더 색다르게 느껴진다. 특별 여권을 발급받은 내 목표는 단연 모든 국가유산을 정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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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표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최소 네 곳 이상의 국가유산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고,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현장에서 특별 기념품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모든 거점 국가유산의 스탬프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모아 12월에 완주 특별 선물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유산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소소한 기념품까지 얻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시작으로, 그 기대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특별 여권에 모든 스탬프가 찍히는 날, 국가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더욱 커져 있을 것만 같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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