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을 볼 때면 마감 시간이 가까워진 대형마트를 둘러보며 할인 스티커가 붙은 식품을 살펴보곤 한다.
제과점에서도 저녁 시간대 할인 판매하는 빵을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맛있는 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감수하는 즐거운 수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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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감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고 해서 할인 상품을 항상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기 있는 제품은 이미 판매가 끝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던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6월 15일부터 플랫폼 기반의 '미판매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배달앱과 마감할인 전용 플랫폼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빵과 음식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반가웠다.
이제는 마감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기보다 앱에서 미리 마감할인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마감할인 상품을 즐겨 찾던 빵순이인 나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였다.
◆ 배달앱에서 시작된 실시간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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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할인 참여 플랫폼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같은 주요 배달앱이다.
배달의민족에서는 마감할인 서비스를 오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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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에 맞춰 접속하니 '픽업' 카테고리에서 마감할인을 진행하는 인근 매장들이 보였다.
마감할인 상품은 '랜덤박스' 형태로 판매됐다.
어떤 빵이 담겨 있는지는 미리 알 수 없지만, 정해진 금액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구성해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원하는 랜덤박스를 예약한 뒤 매장을 방문해 수령하는 방식이었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 할인 여부를 확인할 필요 없이, 앱에서 참여 매장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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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앱도 확인해 봤다.
요기요 앱은 오후 9시부터 마감할인 상품이 노출됐으며, 픽업이 아닌 배달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할인 상품을 배달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같은 마감할인 서비스라도 플랫폼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 자신의 소비 방식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 마감할인 전용 플랫폼에서 만난 숨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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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럭키밀'은 개인 베이커리와 카페의 마감할인 상품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앱을 실행하니 내 주변에서 참여 중인 매장이 지도와 함께 표시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많은 배달앱과 달리, 동네의 작은 베이커리와 떡집 등 숨은 맛집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하면 럭키백 가격과 픽업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예약과 결제도 간편하게 진행됐다.
◆ 럭키백의 설렘
당일 남은 빵들을 5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평소 정가로만 사 먹던 단골 빵집의 빵을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니 눈이 번쩍 뜨였다.
그만큼, 인기 매장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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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예약과 결제를 마친 뒤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방문했다.
사장님께 앱 예약 화면을 보여드리니, 미리 준비해 둔 럭키백을 건네주셨다.
럭키밀도 당일 남은 제품에 따라 달라지는 '럭키백' 형태다.
봉투를 열기 전까지는 어떤 빵을 받게 될지 알 수 없어 작은 선물을 받아보는 듯한 기분 좋은 설렘도 있었다.
◆ 반값으로 구매한 빵, 품질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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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펼쳐본 럭키백 안에는 갓 구운 빵의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밤식빵과 바게트가 들어있었다.
모두 당일 만들어져 판매되는 제품이라, 빵의 향과 식감도 만족스러웠다.
마감할인 상품이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가의 절반 가격에 맛있는 빵을 알뜰하게 구매했다는 사실에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가 동시에 충족됐다.
◆ 빵을 저렴하게 샀더니 이산화탄소도 줄였다
요즘 빵 한두 개만 담아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평소 좋아하는 빵도 가격이 부담돼 망설일 때가 많았는데, 마감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니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빵순이'인 필자에게는 매일 나가는 간식비와 식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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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빵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버려질 뻔한 빵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소비를 실천한 것이었다.
판매자도 남은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빵을 사러 갈 때면 마감할인 앱을 먼저 열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운 순서가 됐다.
☞ (보도자료) 폐기 직전 빵·음식 싸게 산다…플랫폼 기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본격 개시
☞ (멀티미디어 뉴스) 식품 마감할인 최대 50% 서비스, 본격 운영합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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