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심야를 깨우는 생명의 소리"…109전화와 생명의전화가 만든 24시간 연결고리

심야 상담 '대기 시간 제로' 도전부터 물리적 장벽 확충까지…민관이 맞잡은 촘촘한 생명 안전망

2026.08.24 정책기자단 엄정우
말하기 속도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목록

마음의 위기가 가장 깊게 찾아오는 깊은 밤, 누군가에게는 1초의 대기 시간조차 절벽 끝에 선 시간이다. 전화기 너머의 유일한 연결고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지만, 상담원 전원 통화 중이라는 안타까운 안내음만 흘러나왔던 심야 시간대의 상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출처 : 복지누리넷)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복지누리넷)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6일부터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와 협력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와 생명의전화 간의 심야 시간(22시~08시) 연계 상담 체계를 본격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공의 자살예방 상담 체계와 오랜 기간 축적된 민간의 자율 봉사 상담 노하우를 직접 결합해 심야 자살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 심야 대기 시간 제로화 도전…109에서 '생명의전화'로 수신 전환 연계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자살 위기에 놓인 국민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긴급 창구다. 그러나 폭주하는 상담 전화로 인해 연결이 지연되거나 통화가 끊기는 상황이 지속해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109 상담 인력 정원을 기존 150명에서 200명으로 전격 확대하고 신규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생명의 전화 (출처 : SOS생명의전화)
생명의전화 (SOS생명의전화)

문제는 신규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발생하는 공백 기간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7월 30일부터 일주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6일(목)부터 9월 30일(수)까지 2개월간 '생명의전화'를 통한 심야 수신 연계를 확정했다.

심야 시간대(22시~08시)에 109의 모든 상담원이 통화 중일 경우, 대기 중인 내담자는 ARS 안내에 따라 생명의전화 상담 연결을 직접 선택해 즉시 대화로 전환할 수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안내에 따라 단 한 통의 전화도 놓치지 않고 상담사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민관 협력 '생명 안전망'이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청소년·청년 맞춤 비대면 상담 '다 들어줄 개' 직접 체험해 보니

위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비대면 상담 창구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통화 자체에 부담을 느끼거나 말로 고민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젊은 층을 위해 교육부와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등은 24시간 모바일 상담 플랫폼인 '다 들어줄 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 들어줄 개 (출처 : 직접촬영)
다 들어줄 개 (본인 촬영)

직접 '다 들어줄 개' 상담 창구를 시연해 본 결과, 모바일 접근성은 매우 뛰어났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다 들어줄 개'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거나 전용 앱, 문자(#1388, 1661-5004 등)를 통해 메시지를 전송하면 전문 상담원과의 1:1 비대면 대화 채널이 신속히 연결됐다. 비밀이 보장되는 모바일 텍스트 대화를 통해 심리적 장벽을 대폭 낮춤으로써, 위기 청소년이 위험 신호를 사전에 털어놓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 현장 속 '물리적 장벽' 결합…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생명을 지킨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출처 : 직접촬영)
지하철 스크린도어 (본인 촬영)

상담망의 확충과 더불어, 위기 상황이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물리적 공간을 안전하게 조성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일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보고한 '자살예방을 위한 장소 관리방안'에 따르면 자살다빈도 위험장소인 교량, 철로, 건물 등에 대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안전시설 확충이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향후 고상승강장뿐만 아니라 일반철도 저상승강장 239개소에도 스크린도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를 확충해 실시간 위험 행동 감지 모니터링을 넓혀갈 방침이다.

◆ 촘촘해진 민관 거버넌스…사각지대 없는 통합 생명 존중 사회로

보건복지부 (출처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이선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109는 자살 위기 국민에게 가장 가까운 창구로, 단 한 통의 전화도 소중하게 여기고 적시에 응답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역시 "위기 순간에 즉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축적된 경험으로 야간 상담 공백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민간 자원봉사의 오랜 경험과 공공 시스템의 인프라가 결합된 이번 심야 연계 체계는 한국 자살예방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의 안전을 확보하는 물리적 장치와 24시간 열려 있는 심리적 상담 창구가 유기적으로 연동될 때, 비로소 절망 끝에 선 이들을 온전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때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또는 청소년상담전화 ☎1388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보도자료) 반복되는 자살 위험장소, 국가가 집중 관리한다

☞ (보도자료)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생명의전화'와 협력해 심야 상담 공백 줄인다

엄정우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공공누리가 부착되지 않은 자료는 담당자와 협의한 후에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담당자 안내 닫기

이전다음기사

다음온누리상품권 들고 떠나는 전통시장 알뜰 먹거리 탐방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히단 배너 영역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실시간 인기뉴스 08.24. 19:57 기준

  1. 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공공요금 감면 등 추가 지원 순위동일
  2. 동포청년 한국 정착 돕는다…'한국어교육-직업훈련' 지원 순위동일
  3. 전국 의용소방대, 호우 피해 거제·통영 지역서 복구 지원 나선다 순위동일
  4. 국민이 만든 멜로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징글 대상 수상 NEW
  5. "심야를 깨우는 생명의 소리"…109전화와 생명의전화가 만든 24시간 연결고리 NEW
  6. 온누리상품권 들고 떠나는 전통시장 알뜰 먹거리 탐방 NEW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오늘의 멀티미디어

정책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