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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는 날씨,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챙겼나요?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10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2026.10.0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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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진 탓일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콜록거리며 기침하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마스크를 꼭 챙겨 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전년보다 이르게 발표한 것으로, 전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플루엔자가 이르게 유행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했다고 한다. 어린이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1일 18시 기준 114만 3000명의 어린이와 7만 6000명의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한다. 

75세 이상의 어르신은 10월 6일(화)부터, 70세부터 74세 사이의 경우는 10월 12일(월)부터, 65세부터 69세 사이는 10월 15일(목) 순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면역저하자 등의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병원에서 의료진과 상담한 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함께 생각나는 게 코로나19다. 마침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도 발표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자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세계보건기구 권고사항, 주요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한 것으로, 10월 12일(월)부터 27년 6월 30일(수)까지 7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을 시작으로 대상별, 연령대별로 순차적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예방접종도우미)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70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월)부터, 65세부터 69세 사이는 10월 15일(목)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2세 이상의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해 있는 사람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1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예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사람이라면 안 맞아도 괜찮은 걸까? 꼭 그런 건 아니다. 코로나19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여 다시 유행하는 바이러스라서, 우리 몸에 기존에 형성된 면역이 있더라도 회피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매년 유행하는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도우미 메인 화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메인 화면

그렇다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걸까? 두 예방접종은 나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의 위치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내용들. (예방접종누리집)
위탁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내용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예방접종도우미의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위탁의료기관 찾기'라는 항목이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메뉴를 누르고, 내가 가깝게 갈 수 있는 시·도 및 시·군·구 정보를 입력한 후 검색하면,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위탁계약이 체결된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예방접종누리집)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병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정보가 지도와 함께 나오니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있다면 활용해 보면 좋겠다. 

이와 더불어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지인이 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기존에 획득했던 면역력이 거의 소실되어 버린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1~4년 사이에 걸쳐 기존 예방접종 효과도 함께 줄어든다. 따라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이식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나면 아기들이 맞는 기본적인 예방접종부터 하나씩 다시 접종받아야 한다. 

지인 역시 조혈모세포 이식 6개월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하나씩 다시 받고 있었다. 다만 성인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라 그동안은 국가예방접종이 지원되지 않았다고 했다. 어린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이 지원되는데 성인 환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인은 주사 한 대에 10만 원이 넘는 비용과, 병원비와 약값을 함께 부담해야 하니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막막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제는 그런 막막함을 느낄 필요가 없어졌다. 질병관리청에서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게만 지원되던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했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이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되었다. (질병관리청)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이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됐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의 백신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접종 지원 기간은 조혈모세포 이식일로부터 최장 3년까지로 정했다. 필요한 예방접종을 3년 이내로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바뀐 것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환자라면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2026년에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신규 환자부터 지원된다.

그동안 예방접종 비용 부담이 컸던 지인은 이 소식이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제는 좀 더 마음 편하게 병원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인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도 이제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촬영)
성인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도 이제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 촬영)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은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 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이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보건소의 경우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기 전에 따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예방접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예방접종을 맞았으니, 체내에 면역력이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몫하고 있는 것 같다. 바이러스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국가예방접종 소식도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 필요하다면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자!

☞ (보도자료)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예년보다 이른 유행, 학생 및 고위험군 대응 강화(9.11.금)

☞ (보도자료) [9.18.금.조간] '26-'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 (보도자료) [7.27.월.조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


한지민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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