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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날씨 속 궁의 매력에 푸욱 빠져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축제, 궁에서 즐기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10.07.~11.)
온라인에선 풍속도에 나만의 캐릭터를 남길 수 있는 '모두의 풍속도' 진행(~11.01.)

2026.10.15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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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가운데 자리 잡은 경복궁, 자연과 건축의 조화가 돋보이는 창덕궁, 근대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이 어우러진 덕수궁, 옛 궁궐의 모습을 간직한 경희궁, 왕실 가족의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창경궁.

여기에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까지.

우리는 일상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국가유산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국가유산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각 궁궐의 특성을 살린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돌아왔다. 

바로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이다. 

궁중문화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축제로, 올해 가을 12번째를 맞았다.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축제, 궁중문화축전 (본인 촬영)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축제,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본인 촬영)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궁, 예술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다녀왔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이다.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많은 내외국인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에 방문한 모습 (본인 촬영)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에 방문한 모습 (본인 촬영)

먼저 경복궁 종합 안내소에 들러 스탬프 활동지를 받았다.

4대 궁과 종묘 곳곳의 스탬프 존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선착순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경복궁 수정전에 위치한 스탬프 존 (본인 촬영)
경복궁 수정전에 있는 스탬프 존에서 스탬프를 찍는 모습 (본인 촬영)

경복궁에는 수정전과 국립고궁박물관에 스탬프 존이 마련돼 있어, 스탬프도 모으는 동시에 궁궐 곳곳을 둘러봤다.  

이후에는 사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나섰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높은 인기로 이미 예약이 마감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흥례문 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문장 교대 의식'을 관람했다. 

내·외국인 방문객으로 가득 찬 흥례문 광장에서 교대 의식이 시작되자, 마치 조선 전기 군인들이 눈앞에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문장 교대 의식의 모습 (본인 촬영)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문장 교대 의식'의 모습 (본인 촬영)

북소리와 다양한 깃발, 당시의 복식과 무기를 재현한 모습을 통해 조선시대 수문장 제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이다. 

창덕궁에 들어서자, 파란색 도화서 화원 복장을 한 사람들이 "궁중 놀이 즐기고 사진 찍고 가세요!"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들은 궁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궁이둥이'다. 

방문객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궁이둥의 모습 (본인 촬영)
방문객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궁이둥이'의 모습 (본인 촬영)

궁중문화축전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체험을 안내하는 궁중문화축전 자원 활동가라고 한다. 

궁이둥이들의 반가운 소개에 이끌려 '궁중 놀이방 체험'을 즐기기 위해 낙선재 앞으로 향했다.

궁중놀이방 체험이 진행된 낙선재 앞 (본인 촬영)
'궁중 놀이방 체험'이 진행된 낙선재 앞 (본인 촬영)

궁궐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궁생샷' 이벤트부터 궁궐 속 이야기를 퀴즈로 알아보는 '궁 퀴즈',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모두의 풍속도'까지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었다.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방문객의 모습 (본인 촬영)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방문객의 모습 (본인 촬영)

남녀노소는 물론 국적과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방문객이 체험에 참여하며 궁궐과 궁중문화를 즐기는 모습에 덩달아 신이 났다.  

이 외에도 조선 공간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조선 공간 미학: 백의 질서', 규장각과 초계문신 이야기를 재밌게 만나볼 수 있는 '향아치와 함께하는 규장각 초계문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높은 인기로 이미 매진되어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다. 

경복궁에서 궁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 (본인 촬영)
경복궁에서 궁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 (본인 촬영)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궁궐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본인 촬영)
궁중문화축전 기간 궁궐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본인 촬영)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니 내년에는 더욱 발 빠르게 예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궁궐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궁중문화축전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 (본인 촬영)
아름다운 창덕궁의 모습 (본인 촬영)
창덕궁 인정전의 모습 (본인 촬영)
창덕궁 인정전의 모습 (본인 촬영)

평소에도 궁궐을 자주 방문했지만, 주로 가을 단풍과 함께 궁궐의 풍경을 감상하는 등 눈으로 둘러보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을 통해 다양한 궁궐도 방문해 보고, 프로그램도 즐기며 국가유산을 한층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오프라인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11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온라인으로 나만의 인물을 꾸며 풍속도에 남길 수 있는 '모두의 풍속도(pungsokdo.com)'는 11월 1일까지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요즘 좋아하는 가요의 춤을 추고 있는 나만의 인물을 완성했다.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
요즘 좋아하는 가요의 춤을 추고 있는 나만의 인물을 완성했다.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

다가올 2027 봄 궁중문화축전을 기다리며, '모두의 풍속도'에 나만의 개성을 담은 인물을 남겨 보는 건 어떨까?

☞ (보도자료) 가을빛 궁궐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 '궁중문화축전' (10.7.~10.11.)

김재은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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