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기준으로 온라인 응급의료포털은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운영 중인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로 노출되므로 이곳에 접속하면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는데, 보건복지콜센터(129)와 119구급센터(11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 응대한다.
이 중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알려준다.
이밖에도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함께 담겨 있다.
이에 더해 복지부는 연휴기간 동안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재난·응급의료에 대처하고,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한편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비응급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에는 진료비 증가와 오랜 대기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급성 의식장애, 급성 흉통, 출혈, 소아 경련 등 응급 증상과 이에 준하는 증상들을 정하고 있어 이외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지난해 추석 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106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만∼6만원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정책관은 “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되니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도 추석 연휴를 대비해 지난 15일 충남천안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을 방문, 응급진료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장관은 “추석 명절 연휴에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켜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의 남다른 헌신이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고 있다”며 현장 종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원내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