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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행 전용기서 추석 인사…“다음 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서 앞서갈 것”

“어려운 분 많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격려받는 명절 되길”

2021.09.20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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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민께 추석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추석을 맞아 영상을 통해 국민들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추석을 맞아 영상을 통해 국민들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써주신 의료진과 방역진, 인내로 이겨오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더 많이 나누면 좋겠다. 함께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온 만큼, 결실도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을 잘 보내자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든 분이 많다”며 “올해는 서로 격려해주고 격려받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가족은 언제나 든든하다. 힘든 나날 속에서도 둥근 달은 변함없이 동산에 뜨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대로다”며 “예년 같지는 않더라도 더 밝고 환한 내일을 기대하면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 여사와 함께 현재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이 영상 메시지는 뉴욕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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