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함 강국으로의 여정!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독일에서 설계된 209급/214급 잠수함을 기술협력으로 국내에서 건조해 왔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초의 국산 잠수함을 개발하는 역사적인 장보고-III 사업이 2007년 착수되었습니다.

처음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1세기의 거북선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국내 조선업계, 연구소, 해군 등 각계각층의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로 뭉쳐, 문제점을 하나하나 극복해갔습니다.

그렇게 많은 전문가들의 땀과 염원으로 개발된 도산안창호함이 3년 간의 엄격한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디어 우리 해군으로 인도되었습니다.

◆ 도산안창호함의 성능
도산안창호함은 기존의 209급/214급 잠수함보다 크기가 2배 가까이 커짐은 물론, 다양한 무장을 탑재하여 전·평시 다양한 위협 및 주변국 해양분쟁에 대응이 가능한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과 국산 연료전지 등을 탑재하여, 잠수함의 핵심성능인 은밀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더불어, 기존 잠수함 대비 탐지 및 무장능력 등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우리 해군 승조원들에 맞춤형으로 개발되어,
운용 및 정비성이 향상되었고, 적시적인 후속 군수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개발의 의미
잠수함은 높은 수압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선체와 다양한 장비 및 시스템들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제작되어야 하므로 우주선에 필적하는 높은 기술이 필요한 무기체계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을 독자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등 7개국* 뿐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도산안창호함의 성공적인 개발로 전투체계, 소나체계, 추진체계 등에 대한 핵심기술을 획득하였고, 76%라는 높은 국산화율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획득함은 물론, 국제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도산안창호함은 이제 넓은 바다로 나가 우리나라의 해양활동을 보장하고, 다양한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해양안보의 핵심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해양강국으로의 힘찬 발돋움!
21세기의 거북선의 부활! 도산안창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