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신나는 축제! 대한민국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7월18일(금) 시작했다. 오는 27일(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축제장에는 올해도 역시나 각국에서 모인 이들이 가득했다. 젊고 힘이 넘치는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축제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온몸에 범벅이 되는 머드팩은 보너스다. |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보령머드축제. 힘이 넘치는 젊은이들은 물론 어린 아이를 둔 가족단위, 여기에 올해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중장년층까지 더해져 더 폭이 넓어졌다. 인기 만점인 머드체험장(유료존)을 중심으로 머드축제가 펼쳐지는 대천해수욕장 이모저모를 구경해보자. |
머드가 쏟아지는 대천으로 가요! |
일단 교통편부터 살펴보자. 보령머드축제는 대중교통으로 찾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운전이 서툴거나 애주가라면, 그저 오롯이 축제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오히려 자가차량이 없는 편이 낫다. 앞으로만 가는 초보운전자들이, 굳이 주말에 축제장을 찾고 싶다면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이 지척에 자리했고 여기서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지는 대천해수욕장까지 10분이면 닿는다. 얼마든지 가뿐하게 축제장까지 닿을 수 있다는 뜻이다. 머드축제만을 즐기려면 1박2일이면 충분하다. (이는 30대 초중반의 평균 체력을 지닌 이를 기준으로 한 것) 가족 단위 여름 휴가로 머드축제를 찾는다면 여유가 있겠지만, 이 더운 여름 휴가도 제대로 못쓰고 소처럼 일만하다 간신히 연차 하루 낸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에 출발하는 ‘짠한 1박2일 코스’를 추천한다. |
축제묘미 UP 시켜줄 숙소 선택, 가까운 대천 VS. 조용한 무창포 |
일단 숙소는 무창포로 잡는다. 축제기간 대천해수욕장 지척의 숙소값은 마구 솟구친다. 비수기의 2.5배에서 3배까지 올라간다. 오고 가는 게 귀찮고 여럿이서 움직여 숙박비 부담이 적다면 축제장을 코앞에 둔 곳에 숙소를 잡으면 된다. 하지만 여유가 있어도 시끄럽고 복잡한 게 싫다면(애주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술 사랑 공연이 밤새도록 계속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자리한 무창포를 추천한다. 숙박비는 안정적이며 훨씬 조용하다. 게다가 무창포해수욕장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아이들과 갯벌체험을 즐기기에도 무리없고 연인들이라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뭔가 달콤한 이야기를 속삭이고 싶다면 모두가 열정적인, 젊음이 솟구치는 대천보다는 상대적으로 고즈넉한 무창포를 추천한다. |
무창포에서 조개구이에 한잔 한 후 다음날 부지런히 대천으로 넘어간다. 보령머드축제의 꽃, 머드체험장과 특설무대는 시민탑광장과 분수광장 사이 머드광장 지척에 자리한다. 머드를 온 몸에 묻히며 즐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 1만원, 청소년 8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1000원 할인된다. 만3세부터 64세로 구성된 가족단위 탐방객을 위한 패밀리존 종일권은 7000원이다. 패밀리존 입장은 일반존과는 차이가 있으니 현장에서 문의하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
머드체험장은 9시30분 개장시간 맞춰 입장! |
이전에는 오전·오후로 나눠 판매하던 머드체험장(유료존) 입장권이 종일권(1만원)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2배로 올랐고 사람도 배로 몰린다. 때문에 머드체험장 개장시간(9시 30분)에 맞춰 들어가 오전 중에 머드체험장을 즐기기 바란다. 11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급속하게 늘어나 입장부터 줄을 서야 한다. 까딱하면 정원초과로 입장이 제한되기도 한다.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는 머드체험장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20분까지 쉬는 시간인데 어설픈 시간에 찾았다간 기다림으로 허송세월하기 십상이다. 자, 9시 30분 개장에 맞춰 머드체험장에 들어섰다면 일단 성공이다. 대형머드탕에서 즐기는 ‘짝 맞추기’, ‘꼬리 끊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1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몇분을 즐겼을 뿐인데 일단 뭔가 게임을 즐기고 나면 그간의 기다림은 모두 사라진다. 그래도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더 여유있게 머드슈퍼슬라이드, 머드교도소 등 다양한 머드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사진콘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칼라머드 바디페인팅'으로 얼굴을 가려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전국의 사진가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어디서 찍혔는지도 모르는 얼굴이 내년 머드축제 홍보용 이미지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몸매는 한껏 드러내고 얼굴은 가리고. 마음 편하게 머드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
머드팩 다음 마무리는 대천 앞바다에서 해수욕으로 |
온 몸이 머드로 범벅이 됐고 한껏 흥이 나게 머드체험을 즐겼다면 대천 앞바다로 달려가 보자. 해수욕을 즐길 시간이다. 축제장 곳곳에 있는 간이 물줄기로 머드를 닦아내고 해수욕을 즐긴 뒤 샤워장으로 가면 된다. 차량이나 숙소가 없어도 걱정할 것 없다. 축제장 내에 보관함과 유료 샤워장이 있다. 카드나 휴대폰, 사진기 등은 방수팩에 넣어 움직인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축제장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뿐한 차림에 방수팩 하나면 된다. 단, 자외선 차단은 신경써야 한다. 선글라스는 머드체험장에서 망가질 수 있으니 머리에 딱 붙는 캡 종류의 모자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머드도 자외선도 막아주니 일석이조다. 머드가 묻은 머리를 찬물만 나오는 공영샤워장에서 씻어내기에는 한여름에도 한기가 돋는다. 머드체험장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부터는 눈에 들어오는 것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하면 된다. 페인팅이나 해수욕을 즐겨도 좋다. 머드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도 있다. 갯벌에서 펼쳐지는 게임, 단축마라톤대회, 해변 풋살대회도 진행된다. 시간이 맞는다면 무엇이든 즐겨보자. 축제장 곳곳을 채운 다양한 먹거리들로 속을 채운 뒤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전까지 신나게 달려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보령머드축제를 즐기기 위한 한 가지 팁. 귀마개를 준비하자. 우리의 달팽이관은 소중하니까. 노파심에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반드시 수영복을 입자. 그 위에 어떤 겉옷을 입느냐는 자유지만! 일반 속옷으로는 머드를 막을 수 없다. 앞서 소개한 차키나 카드, 휴대폰 등을 넣을 방수팩도 필수다. 축제가 진행되는 27일(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 문의 : 보령시 관광안내소 041-932-2023, 930-3672, 930-3748 / (사) 대천관광협회 041-933-7051 |
tip. 2014보령머드축제를 즐기기 위한 주의사항 |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따라가면 된다. 물놀이나 머드체험 전에는 준비운동이 필수이고 음주 후에는 금지. 머드체험장에서 눈, 코. 입, 귀 등에 머드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방수팩과 함께 귀마개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또 머드체험장 내부는 머드로 미끄러우니 주의한다. 이 정도만 지키면 신나게 머드축제를 즐기기 무리없다. 아, 속옷 말고 수영복 필수! |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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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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