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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자연에서 기르고 만든 각종 재료와 양념으로 담그는 김치는 집안마다 대를 이어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음식 맛 좋기로 소문난 광주에서 김치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을 동선을 따라가 보자. |
| 축제 정보와 김치 구입은 입구 주변에서 |
| 집안마다 김장 준비로 마음이 분주해지는 늦가을이다. 지역마다 또는 담그는 사람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한국인의 김치 사랑만큼은 똑같다. 11월 18일(금)부터 22일(화)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열린다. 전문가의 김치 담그기 노하우도 배우고 김장 재료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좋은 기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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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현장이 대개 그렇듯이 광주세계김치축제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들이 풍성하다. 그렇다 보니 막상 행사장에 입장한 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다 그냥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만큼은 길을 헤매거나 시간 낭비하는 일 없이 오롯이 축제를 즐기다 올 수 있는 코스를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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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왕복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약자나 아이들이 걷기엔 부담스러울 거리다. 축제 현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궁금한 게 있다면 종합안내소에 문의하면 된다. 어린 자녀를 데려온 부모라면 이곳에서 유모차를 빌릴 수 있다.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다. 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의료지원소도 운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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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를 지나면 ‘김치 명품 마켓’과 ‘빛고을 먹거리 장터’가 나온다. 김치 명품 마켓에서는 광주 김치뿐 아니라 팔도 명품 김치를 판매한다. 직접 들고 가기 어렵다고 구입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현장에서 결제하면 집으로 택배 발송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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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현장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찰떡궁합 김치맛 코너’는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부스다. 아이들에게 주전부리를 먹이고 싶다면 ‘푸드 트럭’으로 향하면 된다. 특히 ‘1,000원의 행복장터’ 눈길을 끈다. 천 원만 내면 작은 용기를 주는데 여기에 김치 4종류를 담을 수 있다. 현장에서 맛봐도 되고 집으로 가져가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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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무대와 김치박물관에서 즐기는 공연과 체험 |
| 걸음을 옮기면 메인 무대다. ‘대동’, ‘기원’, ‘나눔’, ‘풍년’을 주제로 놀이마당을 펼치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김치 먹방 토크 콘서트’, ‘김장김치 대박 경매전’, ‘빛고을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김장김치 대박 경매전에 참가하면 절임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김장을 담글 경비가 고민이었다면 이 행사를 기다려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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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박물관으로 이동하면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 행사장이 펼쳐진다. 김치와 관련한 여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이 많다. 직접 손으로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아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기의 머그컵을 갖게 될 것이다. ‘야채 에코백 만들기 체험’과 ‘천연방향제 만들기 체험’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활 쏘기 체험’, ‘비단 목검 만들기 체험’, ‘석궁 만들기 체험’, ‘드론 날리기’ 등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일부 행사는 유료로 진행하니 참고하자. |
| 경연행사장에 가면 전문가와 셰프에게 김치를 배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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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박물관을 빠져나와 버무림체험장과 경연행사장에 가면 김치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거나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버무림체험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김치 버무림 체험’과 ‘김치 별미 요리’를 진행한다. 김치 버무림 체험은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를 직접 버무려 포장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치 별미 요리 행사에 참여하면 치즈김치전이나 김치쌀전병말이 등 김치를 이용해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두 프로그램은 3000원에서 6000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경연행사장에서는 김치명인과 세계적 셰프에게 김치와 요리를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이틀째인 19일 오전 11시에는 ‘WMC 김치명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등 12개국에서 온 33명의 셰프들이 광주 김치명인에게 김치를 배우는 자리다. 먼 나라에서 온 요리 전문가들에게 재료 다듬기부터 김치 버무리는 법까지 가르쳐준다. WMC 김치명인 아카데미에 직접 참가하지 못해 아쉬운 일반 관람객들은 다음날인 20일 오후 1시 버무림체험장으로 가보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김치명인 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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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셰프에게 요리를 배울 기회도 있다. 19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하는 ‘월드 마스터 쉐프 쿠킹 클래스’다. 참가자들은 이탈리아와 터키에서 온 셰프들에게 두 나라의 전통 음식과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배우게 된다. 90분 동안 20팀이 2인분의 요리를 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2시에는 ‘월드 마스터 쉐프 김치대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WMC 김치명인 아카데미에 참가해 우리의 김치를 배운 외국인 셰프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김치 응용 요리를 알려주는 자리다. 김치명인 아카데미, 월드 마스터 쉐프 쿠킹 클래스, 월드 마스터 쉐프 김치대전 등의 행사는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행사장에서 관람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
| 최고의 김치 맛을 겨룬다! |
| 김치 맛을 두고 경쟁하는 경연대회도 광주세계김치축제의 재미있는 볼거리다. 그중 가장 큰 행사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다. 21일 오전 10시 경연행사장에서 열리는 김치경연대회는 20팀이 참가해 최고의 김치 맛을 겨룬다. 대회에서 만들 김치 종류는 포기배추김치, 자유 선택 김치, 숙성김치 등 세 종류다. 이중 숙성김치는 1차 경연에서 담근 김치를 20여 일 저장고에서 보관한 것이다. 경연자가 직접 레서피를 연구하고 재료도 준비해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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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경연대회 하루 전인 20일 오전 10시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팀당 2~3인으로 구성된 가족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겨루는 대회다. 경연은 전체 재료의 30% 이상 김치를 사용해 응용요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참가자가 준비해온 식재료로 기발한 아이디어의 퓨전 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오전 10시부터 경연행사장에서 마련되는 ‘발효음식 전시 콘테스트’는 김치 외의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다. 15개 팀이 참가해 된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들을 전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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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고민을 해결해줄 ‘2016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
| 올해 김장은 어떻게 담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광주세계김치축제가 끝나고 시작되는 '2016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 오면 된다. 11월 22일(화)부터 12월 9일(금)까지 광주김치타운에서 진행하는 김장대전은 참가자가 직접 김장을 담가 가져가는 행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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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대전 기간 중 광주김치타운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쏠쏠하다.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장소는 물론 앞치마, 장갑, 그릇 등 각종 비품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무엇보다 시중가보다 저렴한 재료가 가장 큰 장점이다. 식품안전기준 ‘HACCP’을 받은 국내산 원재료를 30% 이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치 10㎏을 행사장에서 직접 담글 경우 비용은 4만 7700원 정도다. 완제품 주문도 가능하다. 5만 3000원이면 10㎏ 김장을 무료 택배로 받을 수 있다. 김장대전에 참가하고 싶다면 전화(062-521-7600)나 홈페이지(http://kimchi.gwangju.go.kr)로 신청하면 된다. |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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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시우(여행작가), 사진 : 광주세계김치축제 사무국 |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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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제3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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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석열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11/07/9cb9da1b11f3db7be804c8e18a080b6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