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부터 2020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시작됐다.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이루어진 1차 신청을 놓친 학생들은 이번 2차 신청 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5일(화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제출 및 가구원 동의 기간은 9월 21일(월요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https://www.kosaf.go.kr/)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대학교를 다니다 보면 흔히 ‘국장’이라고 불리는 이 국가장학금에 대해 자연스레 듣게 된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한 자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지원 구간은 학생 본인과 가구원(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이나 재산, 부채 등을 반영한 월 소득인정액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국가장학금 2차 신청 대상은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이다. 단,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 기간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재학 기간 중 2회까지는 2차 신청 기간에도 신청을 허용한다. 신청 후엔 구제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가장학금에는 성적 기준이 있는데,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단,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와 장애 학생은 이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0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포스터.(출처=교육부)

그렇다면 이런 국가장학금은 대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 같은 과 동기에게 국가장학금의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느냐고 물어봤다. “국가장학금이 없으면 등록금을 내기 빠듯한데 이를 지원해줘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한 번 신청을 하면 장학금 신청 기간마다 문자로 알려줘 편리하다”며 국가장학금이 대학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다.(출처=정책브리핑)

국가장학금 뿐 아니라 정부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올해 1학기 0.2% 인하한데 이어 2학기에 0.15%를 추가 인하하고, 본인 또는 부모님이 실직이나 폐업을 할 경우 국가장학금 II 유형에 대해 우선 지원과 추가 지원, 대출 상환 유예 등을 해주기로 했다. 

더하여, 2009년 이전 대출자의 금리를 최고 7.8%에서 2.9%로 전환 대출하고, 장기 연체자의 연체 이자를 대폭 감면하는 등 경제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대책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경제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국가장학금 뿐 아니라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슬기롭게 잘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정책기자단|이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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