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지난 15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경기부양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고 내실있는 실업자 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하는 등 10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환보유고가 현재 420억달러를 넘었으나 국제사정이 불확실한 만큼 올해 무역흑자 목표 400억달러 달성과 외자유치 확대를 통해 외환보유고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추석경기 부양 힘쓰라"
김대통령은 경기부양책과 관련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토록 하고 특히 추석경기 부양에 힘쓰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수재의연금으로 500억원이 모금된 것은 우리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지난번 금모으기에 이어 또 한번 우리 국민에게 긍지를 느꼈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부천 가스폭발사고때 헌신적으로 진화작업을 편 부천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부상 소방대원의 치료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대외홍보 △9월말까지 금융개혁 완료 △공공취로사업 대상자와 방법의 내실화 △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대책 △제2 건국 출범 준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