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이 가중됨으로써 체제유지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군부의 영향력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준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 태세를 완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기본인식 위에서 금년도 을지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연습을 통해 각급기관의 충무계획을 보완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일깨워 주는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관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번 연습결과를 토대로 보다 실천상황에 부합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연습프로그램을 보완, 발전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고 건(高 建)<국무총리, 8월23일 을지연습 격려사>
기업대출 신용·사업전망에 바탕둬야
○…최근 대기업의 연쇄부도 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기본적으로 여건변화에 대응하여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이루지 못한데 기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 들은 경영혁신과 재무구조 개선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여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혁, 구조조정 여건 조성 등 정책적 노력을 추진할 것입니다. 금융기관들도 담보대출 위주의 비효율적 금융관행을 지양하고, 개별기업의 신용과 사업전망을 토대로 적극적인 자금공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임창렬(林昌烈)<통상산업부장관, 8월21일 은행경영인 조찬회 강연>
‘공명선거 구현’에 업무초점 맞출 것
○…이번 대선이 ‘가장 공정한 게임’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업무의 초점을 ‘공명선거 구현’에 맞추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 사업으로 오는 10월중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세미나’를 시민단체와 함께 개최하여 정부의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정치권은 물론 일반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그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는 21세기에는 시민사회의 역량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인식에 기초, 이제 정부도 시민운동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더욱 전향적으로 전환 하고, 아울러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사덕(洪思德)<정무제1장관, 8월21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간담회>